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은행 점포 정리한다는데, 점포수는 왜 그대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새 점포 차려 실제론 안 줄어

                                 7월말까지 은행 점포 변화, 단위: 개     [자료=각사]
[뉴스핌=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이 하반기 수익성이 나빠진 은행에 점포 정리를 독려하고 있지만, 실제 지난 7월말까지 점포 정리 현황을 보면 점포를 폐쇄해도 그만큼 전체 점포가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이유지만, 새로운 점포가 또 생겨나기 때문이다.

7월말까지 은행 점포 변화, 단위: 개 [자료=각사]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연초부터 7월말까지 모두 17개의 점포를 폐쇄했다. 상반기에 15개를 없앤 데 이어 지난달에도 2개의 점포를 추가로 정리했다. 

하지만 상반기에 13개 점포를 신설해 전체 점포는 지난해 연말 993개에서 989개로 4개밖에 줄지 않았다.

KB국민은행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10개(상반기 6개+지난달 4개) 점포 정리에 나섰지만, 상반기에 11개를 추가로 만들어 전체 점포는 지난 연말에 비해 외려 1개가 늘었다. 농협은행 역시 9개를 정리했지만, 4개를 새로 설립해 전체 점포 수는 5개만 줄었다.

은행들은 전반적인 점포 축소 흐름 속에서도 신도시나 신규 산업단지 조성, 기존 고객과의 관계 등을 이유로 점포를 추가로 만드는 경우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점포 신규는 제한적으로 하고 있다"면서도 "은행과 신규 거래가 된 관공서나 기존 거래 업체의 요청, 대기업체나 외국인 고객에 대한 전략적 입점 때문(에 점포가 신설된다)"고 말했다.

7월 이후 각 사의 점포 운영 계획을 봐도 실제 올해 점포가 전체적으로 얼마나 줄어들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띠라붙는다.
 

[쟈료=각사]
실제 신한은행은 7월이후 점포 정리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 상반기에 14개를 폐쇄, 전체적으로 9개를 줄였기 때문인데, 하반기에는 총 8개 이내에서 점포 개설 계획을 갖고 있다. 이미 지난달에 3개의 점포를 증설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 꼭 8개를 추가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상황에 따라 8개 이내에서 신설할 계획"이라며 "대부분 진출 예정지역이 신도시나 산업단지 조성지역으로 성장동력이 확보될 수 있다면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역시 7월 이후 6개의 점포를 추가로 정리할 계획이지만, 5개 지역에는 점포를 신설한다. 이 계획대로라면 지난 연말에 비해 줄어드는 점포수는 실제 총 5개(7월말까지 4개+7월 이후 1개)에 불과하다.

농협은행 역시 현재 7월 이후 점포 운영 계획에서 통폐합이 확정된 곳은 1곳에 불과하다. 4곳은 점포 재배치(이전)를 선택했고, 8곳은 연말 결산 결과에 따라 조건부 폐쇄키로 했다. 농협은 7월 이후 신도시 등에 3~4개의 점포 신설 계획도 갖고 있다.

다만, 상반기 점포 축소가 '0'이었던 하나은행은 지난달 3개를 통폐합한 데 이어 연말까지 22곳을 추가로 정리한다.

적자점포라고 해서 무작정 정리되는 것도 아니다. 일시적인 적자상태에 빠진 지점도 있고, 지방의 거점 지역 점포의 경우 전략적 이유와 점포 폐쇄로 인한 고객 불편 등 사회적 책임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우리은행은 6월말 현재 신설 점포를 제외하고 12개의 적자 점포를 갖고 있지만, 정리하는 6개 점포가 모두 적자점포인 것도 아니다.

우리은행 점포개발부 관계자는 "12개 적자점포 가운데 6개 점포는 PF(프로젝트파이낸싱)는 부실로 대손충당금이 많이 늘어 적자점포가 된 것으로 충당금을 회수되면 흑자로 돌아서기 때문에 관리해야 한다"며 "나머지 6개 점포가 실제 영업을 해서 BEP(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한 순수한 적자 점포"라고 말했다.

이어 "적자난다고 다 폐쇄하는 건 아니다. 적자난다고 점포를 없애면 점포가 한두 곳밖에 없는 지역의 고객은 얼마나 불편하겠느냐"라며 "점포 적자와 폐쇄는 별개"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18개 국내 은행 점포 중 약 11%에 해당하는 900여개 점포가 적자를 내고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얌체 체납차량 번호판 뗀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9일 25개 자치구, 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자동차세·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비양심 체납 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합동 단속은 서울 진입로 톨게이트 고정 단속과 서울시 전역에서 이동 단속을 병행하며, 관계기관의 체납정보와 행정력을 결집하고 총 180여 명 인력과 차량 40대를 동원해 동시에 진행된다. 톨게이트 합동단속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는 38세금징수과 조사관뿐만 아니라 주차계획과 단속원, 자치구 영치 담당자가 참여한다. 번호판 판독기 탑재 차량 38대, 경찰 순찰차 1대, 견인차 1대 등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속도·신호위반 과태료 30만원 이상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20회 이상 미납 등 상습적 체납 차량 등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2026년 4월 말 기준 약 316만 대며, 이중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은 16만 대(5.1%), 체납액은 391억 원으로 확인됐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차량은 체납액 30만원 이상, 60일 초과 기준 약 4300여 대고, 체납액은 34억 원에 이른다. 과속·신호 위반 등으로 발생한 서울경찰청 교통과태료 누적 체납액은 1925억 원(2025년 12월말 기준)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수납액은 291억 원에 이른다.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이 적발될 경우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납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선 납부를 독려하고,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지방세징수법 제56조·제71조에 따라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한다.  이번 단속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와 고속도로 이용에 따른 통행료는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라며 "과태료와 통행료를 제때 납부하는 것이 도로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널리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다. 성실하게 세금납부를 하는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체납징수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6-09 06:00
사진
카카오 노조, 10일 부분 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카카오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으로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등 카카오 서비스가 멈춰 불편을 주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카카오 노조의 파업 예고에 대비한 카카오 측과의 점검 회의를 개최해 서비스 연속성 및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난달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과급제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앞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부분 파업과 함께 판교역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회의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 보호 네트워크정책실장과 카카오 서영훈 부사장이 참석했으며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 방안과 비상 대응체계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디지털 이음터(플랫폼) 서비스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비스 장애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2026-06-09 08: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