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위안화 실질 가치 상승세 둔화...하락 전환 전망도

기사입력 : 2013년07월17일 13:03

최종수정 : 2013년07월17일 14:57

[뉴스핌=강소영 기자]위안화 가치가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속도 둔화가 뚜렷한 가운데 향후 위안화 가치가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가 17일 보도했다.

16일 국제결제은행(BIS)는 6월 위안화의 실질 실효환율지수와 명목 실효환율지수가 전월 대비 0.18%와 0.11% 상승(위안화 가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실효환율(effective exchange rate)은 모든 교역상대국 통화 간 종합적인 관계를 나타내는 환율이다. 특정국 통화와 여러 교역상대국 통화와의 환율변동을 가중평균한 지수로, 특정국 상품의 종합적인 가격 경쟁력을 나타낸다. 이 지수가 100을 넘어설 경우 상대적인 고평가, 100 미만일 경우 상대적인 저평가로 해석된다.

◇ 위안화 가치 상승속도 대폭 둔화
위안화 실질 실효환율지수와 명목 실효환율지수는 각각 연속 9개월과 6개월 상승세(위안화 가치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위안화 실질 실효환율지수는 2012년 10월 이후 8%이상 올랐다.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위안화 실효 환율지수 상승속도는 점차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위안화 실질 실효환율지수는 116.34로 전월 대비 상승폭은 0.18%에 그쳤다. 6월 명목 실효환율지수는 5월대비 0.115 오른 112.84를 기록했다. 이와 비교해 5월 위안화 실질 실효환율지수와 명목 실효환율지수는 상승폭은 각각 전월 대비 0.79%와 1.5% 에 달했다.

6월 위안화 실효환율지수의 상승세, 즉 위안화 강세 행보의 둔화는  다른 국가 통화 대비 위안화 가치의 절상,절하폭 변동과 관련이 있다. 6월 위안화의 가치는 미국 달러 기준가격 대비  0.03%, 호주 달러 대비 3.9% 올랐다. 그러나 일본 엔화, 유로화 및 영국 파운드 대비 위안화 가치는 각각 1.9%, 0.21%와 0.2%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이 산출하는 실효환율은 2008년~2010년까지 주요 교역대상국의 통화로 구성된 바스켓 통화를 대상으로 가중치를 달리해 계산하고 있다. 유로화의 가중치가 19.4%로 가장 높고, 미국 달러가 19%의 가중치를 갖고 있다. 그외 한국 원화, 대만 달러, 영국 파운드 및 호주 달러도 일정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다.

◇ 위안화 하락세 반전 임박 전망
한편, 추가적인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현물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곧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의 16일 1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가격을 6.1692로 고시했다. 이는 전거래일 보다 29bp 상승한 것으로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가치는 연속 3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푸단(復旦)대학 국제금융학과 루첸진(陸前進) 부교수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위안화핵심환율지수 역시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번달 1일 124.3396이었던 위안화핵심환율지수는 14일 124.2954로 0.04% 하락했다.

호주ANZ은행 중화권 담당 수석 경제분석가 류리강(劉利剛)은 "중국 경제 하방 가능성이 크기때문에 중국 금융당국이 이에 대비한 통화정책을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수단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것 외에도 이로인해 대규모 자본유출 사태가 발생하게 되면 지준율 인하도 단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러한 통화정책은 위안화 환율에 큰 영향을 줘 위안화 가치 하락을 부추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인민은행 이강(易綱) 부행장은 위안화 가치의 하락 가능성에 관해 중국 환율체제가 시장화 단계로 진입하는 정상 과정으로 판단했다.

중·미전략경제대화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부행장은 "이미 오랫동안 위안화의 일방적 절상이 이어져오면서 최근에는 위안화 절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것은 위안화 환율 체계가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고, 시장화가 바람직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