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신세계, '한류바람' 속 면세점 격돌

기사입력 : 2013년07월15일 11:16

최종수정 : 2013년07월15일 11:16

-신세계, 한류아이돌 내세워 가세…부산서 유치 불꽃

신세계면세점이 1호 모델로 발탁한 '비스트'.

[뉴스핌=김지나 기자] ‘유통 맞수’ 롯데와 신세계 간 면세점 경쟁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부산 파라다이스면세점을 인수해 올 초부터 운영을 시작한 면세점 ‘후발주자’지만 6개월이 지나면서 영업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양사에 따르면 롯데와 신세계는 기존 주요사업군인 백화점, 대형마트에 이어 면세점에서도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뒤늦게 면세점 사업에 뛰어든 신세계는 최근 한류아이돌 스타 ‘비스트’를 제1호 모델로 기용하고 롯데의 아성에 도전했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한류스타인 비스트의 광고를 통해 면세점의 인지도를 높일 뿐 아니라 중국, 일본인 관광객을 부산으로 유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한류마케팅의 포문을 연 것은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2004년 당시 일본에 한류바람을 일으킨‘겨울연가’의 배용준을 모델로 발탁하면서 한류 스타를 잇따라 발탁, 공격적인 한류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배용준 외에도 비, 현빈에 이어 현재는 장근석, 김현중, 최지우, 송승헌, 슈퍼주니어, 2PM 등 한류스타를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지난 5월 대만 여배우 린즈링과 아이돌 초신성까지 발탁해 총 8팀의 국내외 스타와 함께 한국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신세계는 면세점 인수 후 부산 사업장의 리뉴얼 작업을 하는 한편, 온라인부문 마케팅에 치중했으나 본격적으로 한류마케팅을 시동, 유통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면세점에서도 발휘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양사 면세점의 경쟁은 ‘한류바람’에 힘입어 부산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관광객 유치경쟁은 점점 가열될 전망이다.

부산은 올 들어 중국인 크루즈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게 업계의 전언. 중국 크루즈의 부산 입항 횟수는 작년에 비해 약 3배 증가했다. 이런 영향으로 신세계면세점은 올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간 대비 80%나 신장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크루즈가 본격적으로 된 지 3년이 된데다 일본하고 관계가 경색되면서 예전에 일본으로 갔던 것을 이제는 부산, 제주도로 많이 오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