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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호주달러 약세에 저가 자산매입 눈독

기사입력 : 2013년05월23일 14:27

최종수정 : 2013년05월23일 14:48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인들이 호주 달러 약세를 틈타 호주 증시 투자와 관광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이 23일 보도했다.

미국 달러 대비 호주 달러의 환율은 지난 2주 동안 5% 가까이 폭락했고, 지난 주말에는 0.9710달러까지 떨어지며 11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위안화 대비 호주 달러 가치는 7.7% 하락했고, 같은 기간 호주 S&P/ASX200 지수는 11% 상승했다.

호주 달러 가치 하락은 중국 투자자의 환 손실을 초래할 수 있지만, 호주 정부의 양적 완화 정책으로 호주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 수익이 환 손실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 QDII(적격 국내 기관 투자자) 가운데 호주 시장 투자가 가장 활발한 차이나유니버셜애셋(匯添富基金管理公司)의 아시아-퍼시픽 디벨롭트마켓 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13.8%로 업계 평균 수익률보다 11% 높았다.

아시아-퍼시픽 디벨롭트마켓 펀드의 상위 10개 주식(지분비율 기준) 가운데 5주가 호주 증시 상장기업의 주식이다. 호주 커먼웰스은행(CBA),BHP빌리턴, 웨스트팩은행, ANZ은행,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으로 이들에 대한 투자비중은 4.71%, 4.17%, 4.07%, 3.35%, 3%이다.

블룸버그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 5개 주식의 평균 주가 상승폭은 16%에 달하고, 상승폭이 가장 큰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의 주가는 32%나 올랐다.

호주 중앙은행(RBA)은 이번 달 초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2.75%로 낮춘다고 발표했고, 중국 증권계는 호주 정부가 양적완화 정책 기조를 한동안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3.26%에 달해 호주 국채에도 중국 투자자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권업계는 호주 경제가 회복 국면에 돌입하면 중국의 대 호주 투자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호주 달러 약세로 중국인의 호주 여행도 크게 늘고있다.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는 호주 달러 약세로 호주 여행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해 호주가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히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 지역의 해외여행 관련통계를 보면, 항공사의 청두-호주 직항 노선 취항과 호주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올해 호주를 방문한 청두지역 중국인 관광객은 뉴질랜드 관광객 수를 훌쩍 뛰어넘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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