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산업부 통상추진위, "20개 범부처 참여, 통상현안 종합대응 나선다"

기사입력 : 2013년05월16일 14:30

최종수정 : 2013년05월16일 14:51

- “WTO 정보기술협정, RCEP, 한-아세안 FTA 등 통상현안 논의”

[뉴스핌=이기석 기자] 정부 내 통상교섭부터 국내 대책까지 일원화된 통상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협의체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0여개 정부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관계부처간 통상정책에 대한 정보공유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향후 통상현안에 대한 공식 협의체로 구축될 예정이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는 한국종합무역센터에서 산업부 최경림 통상차관보 주재로 20여개 정부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통상추진위원회 실무회의’를 개최한다.

통상추진위원회는 개정 중인 ‘자유무역협정 체결 및 이행 협의에 관한 절차 규정’에 따른 자유무역협정추진위원회(FTA추진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이 규정 개정이 완료되면 공식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 추진 동향 ▲ WTO 정보기술협정(ITA) 확대협상 추진동향 ▲ 한-ASEAN FTA 추가자유화 추진계획 등을 논의한다.

현재 동아시아지역의 국제무역질서는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rans-Pacific Partnership, TPP)와 아세안(ASEAN)+한중일 등 6개국이 참여하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RCEP)을 양대 축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9일부터 진행된 RCEP 제1차 협상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정부는 동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공급사슬(global supply chain)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이익을 공고히 하는 한편, 시장 선점의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RCEP 협상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또 정부는 올해 말 제9차 WTO 각료회의의 주요 성과물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WTO 정보기술협정(ITA) 확대협상의 추진동향에 대해 논의한다.

WTO의 ITA 확대 협상이 타결되면 우리 IT제품의 수출 시장을 중국 등 신흥시장으로 확대하고 다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협상 타결에 따른 영향 분석 및 보완대책도 마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아세안 FTA의 추가자유화 협상에 대한 학계와 산업계의 여론수렴을 위해 지난 15일 개최한 공청회 결과를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아세안은 우리의 제2대 교역 파트너인 만큼 한-아세안 FTA 개방 수준을 높이고 기업의 활용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추가자유화를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어 관계부처와 충분히 협의하여 추진계획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통상추진위원회 실무회의는 통상교섭부터 국내 대책까지 일원화된 통상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기 위한 관계 부처간 정보 공유 및 소통의 장으로 통상 현안에 대해 종합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회의이다.

산업부의 최경림 통상차관보는 “RCEP나 WTO 정보기술협정 등 국제무역과 관련된 이슈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동아시아 무역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통상추진위원회 실무회의에 범부처가 참여함으로써 향후 통상현안에 대한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