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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0대 상장기업 분석] ④중국인수보험(中國人壽 차이나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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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베이징(北京)에 위치한 중국인수 본사 사옥.
싯가총액 10위권 공룡 보험그룹

중국인수는 중국 기업 최초로 뉴욕과 홍콩, 중국 상하이 A주 증시 세곳에 모두 상장한 회사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총 시가는 4836억위안(약 86조원)으로 중국 A주 상장 기업 중 시가 총액 10위권안에 드는 중국 최대 생명보험그룹으로 위상을 굳히고 있다. 

중국인수는 2009년 기준으로 단기보험 가입자가 연인원 1억8000명, 장기보험 가입자도 연인원 1억6000명에 달하며 2012년 6월 현재 중국인수와 보험 서비스 계약을 맺은 총 누계 고객 수는 6억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최대 생명 보험사인 중국인수(中國人壽  중궈런서우 차이나라이프)는 중국의 국유 상업 보험그룹으로서  국가 사회적으로 각종 재난 재해가 발생할때마다 충실한 구호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가의 우주 개발 프로젝트인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호 탑승 우주인에 중국 보험사 중 유일하게 생명 보험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지난 2008년 5월 12일 발생한 쓰촨(四川)성 원촨(汶川)대지진때에는  군인, 의료진 등 지진 현상 구조팀들에게 1인당 20만 위안의 의외  상해보험을 지급하는 등 중국의 각종 대형 사건 사고 현장과 함께해 왔다.

최근 쓰촨성 루산(蘆山)에 지진이 발생하자 중국인수는 이 지역의 지진 고아들이 만 18세가 되기까지 기본생활비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2008년 원촨대지진 당시에도 중국인수는 1083명의 지진 고아들이 만 18세가 되기까지 매월 600위안의 기초생활비를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수보험그룹의 양밍성(楊明生) 회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자연재해로 인명 피해와 경제적 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보험은 리스크를 관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자 13억 중국인이 존엄하게 생활할 권리를 보장하는 중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세계가 주목하는 보험 브랜드

중국인수보험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인수가 10년 연속 미국 경제지 포춘이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됐다고 선전하고 있다. 중국인수는 지난 2003년 290위로 이 리스트에 진입해 2012년 순위가 129위로 상승했다.

또한 브랜드평가기관인 세계브랜드랩이 발표한 ‘세계 500대 브랜드’에서도 중국인수는 지난 2007년 306위로 시작해 2012년 240위로 전년보다 순위가 24계단 오르며 6년연속 세계 500대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 리스트에 포함된 21개 중국 브랜드 중에서는 9위를 차지했다.

중국인수보험그룹의 전신은 국가 건립해인 지난 1949년 설립된 중국인민보험공사로 1999년 명칭을 중국인수보험공사로 바꾼뒤  2003년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다시 중국인수보험그룹공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그룹 산하에 중국인수보험주식유한공사, 중국인수자산관리유한공사, 중국인수재산보험주식유한공사, 중국인수양로보험주식유한공사, 중국인수보험(해외)주식유한공사, 중국인수투자홀딩스유한공사, 보험직업학원 등 여러 자회사와 기관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은 중국인수보험의 발전 역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한 해로 기록됐다. 2003년 12월 17일과 18일 중국인수가 그 해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각각 뉴욕과 홍콩 증시 상장에 성공한 것.

뿐만 아니라 중국인수는 2007년 1월 중국 본토A주 상하이(上海) 증시에 상장하면서 중국 최초로 본토와 홍콩, 뉴욕 증시에 모두 상장한 보험사가 됐다.

 2013년 영업 점차 개선. 성장성 양호   

올해 3월말 발표된 중국인수의 2012년도 경영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수는 지난해 2011년보다 5.2% 증가한 4053억7900만 위안(약 71조8600억원)의 영업 수입을 올렸으나, 모회사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순이익은 110억6100만 위안(약 1조96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인수의 2012년도 투자수익률도 2.79%로  중국평안(中國平安) 중국태평양보험(中國太保) 신화보험(新華保險) 등 중국 4대 상장 보험회사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평안과 중국태평양보험, 신화보험의 2012년도 투자수익률은 각각 2.9%, 3.2%, 3.2%를 기록했다.

이밖에 중국인수의 작년 한해 보험료 수입이 3221억2600만 위안(약 57조원)으로 2011년보다 1.2% 늘어나긴 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2011년 33.29%에서 2012년 32.41%로 다소 하락했다. 지난해 중국인수의 보험 해약 환급금도 2011년보다 11.5% 증가한 407억 위안(약 7조2100억원)에 달했다.

중국인수 측은 지난해 영업 실적이 하락세를 보인데 대해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자본 시장 침체, 보험업계의 전반적인 성장 둔화로 2012년은 중국 보험사들에겐 가장 힘겨운 한해 였다고 밝혔다.

2012년 보험사들의 영업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수 외에도 중국평안과 중국태보, 신화보험 등 중국 4대 보험사들의 실적이 대체로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대 보험사의 2012년도 순이익은 총 391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0%나 감소했으며, 보험 해약금도 총 764억 위안으로 2011년의 655억 위안보다 17%가량 늘어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6개 보험회사들의 순이익 총 합이 467억 위안으로 공상(工商)은행의 5분의 1에 불과하다며 이 같은 순익 급감 원인으로 투자수익률 감소와 자산 감액손실 증가를 꼽았다.

하지만 2012년 한해 순이익 하락과 중국 4대 상장 보험사 중 가장 낮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음에도 중국인수가 시장점유율 32.4%로 업계 1위 자리를 유지, 중국 보험 시장에서 여전히 주도적인 입지를 점하고 있다며 업계에서는 중국인수의 향후 성장성 및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영업 실적 부진에도 중국인수에 여전히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막대한 투자 규모 때문이다. 2012년 12월 31일까지 중국인수의 투자 자산 규모는 1조7908억 위안(약 320조원)으로 2011년 대비 무려 19.8%가 증가했다.

2012년 중국인수의 순이익이 줄어든 것 외에도 중국태평양보험이 전년대비 무려 38.9%나 줄어든 50억7700만 위안의 순이익을 기록, 신화보험과 중국평안의 순이익은 각각 29억3300만 위안, 200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4.8%, 3% 증가한 소폭 오름세를 보인데 그쳤다.



 시장 애널들 매입 추천 종목

한편 지난해 중국 4대 보험사의 보험 설계사 수가 대체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말 기준 중국인수의 보험판매원은 전년보다 1.2% 늘어난 69만3000명, 중국태평양보험은 전년대비 1% 늘어난 29만5000명, 중국평안보험은 전년 동기대비 5.3% 불어난 51만3000명, 신화보험은 전년보다 1% 증가한 20만4000명으로 2012년 중국 4대 보험사의 보험 설계사 수는 총 170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은행과 보험회사가 협력하여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카슈랑스 상품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중국인수를 비롯한 4대 보험사들이 지난해 92억1600만 위안을 온라인 마케팅 등을 포함한 광고 및 홍보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1년의 22억 위안보다 30%가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지난해 가장 많은 광고비를 투입한 보험사는 중국평안(53억6200만 위안)이었으며, 중국태평양보험(20억2600만 위안), 중국인수(14억7400만 위안), 신화보험(3억5400만 위안)이 그 뒤를 이었다.

중은국제(中銀國際)를 비롯한 중국 대다수 증권사들은 2013년 1분기 중국인수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9% 급증한 100억8000만 위안(약 1조8000억원)을 기록, 시장 전망보다 좋은 영업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면서 중국인수를 ‘매입’ 종목으로 유지하고 있다.

중국인수의 상하이 A주 주가와 홍콩 H주 주가는 지난 5월 9일 기준 각각 16.85위안(약 2995원), 21.90홍콩달러(약 3000원)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보험료 수입은 비록 전년 동기대비 1.6% 줄어든 1119억 위안에 달했지만, 투자수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 상승하고 자산감액손실이 89%나 줄어들어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다만 중국의 많은 보험 고객들이 중국인수를 포함한 로컬 보험사들의 지급 신뢰와 투자 배당 등에 불만을 보이고 있어 이를 개선하는 게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의 일부 부자 고객들은 홍콩으로 건너가 여러가지 조건이 훨씬 뛰어난 현지 보험 가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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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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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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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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