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경매주택은 양도세 감면 '사각지대'

기사입력 : 2013년04월30일 13:30

최종수정 : 2013년04월30일 13:33

1가구 1주택자 확인서 발급 불가..경매시장 외면 낙찰가 경쟁률 하락

[뉴스핌=한태희 기자] 경매로 나온 주택이 정부의 세제감면 '사각지대'에 놓였다. 

경매주택은 양도세를 면제 받기 위해 필요한 1가구 1주택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없어서다. 

때문에 세제 감면에도 경매주택의 인기는 오히려 줄고 있다. 지난주(4월 넷째주) 경매시장서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셋째주보다 2.21%포인트 하락했고 입찰 경쟁률은 7.25대 1에서 6.55대 1로 낮아졌다.

30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경매로 나온 주택은 1가구 1주택자가 소유한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 현행 경매 시스템으로는 법원이 확인하지 않으면 경매로 나온 주택이 1주택자 소유인지, 다주택자 소유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동산경매 정보제공업체 부동산태인 관계자는 "일반적인 주택거래 시장과 달리 부동산 경매 시장에서는 시스템적으로 1가구 1주택자 소유 물건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일반 주택 매매시장에서는 정부가 1가구 1주택자의 매물인지 확인이 가능한 임시 확인서를 발급한다. 집을 매입하려는 사람은 1가구 1주택자 소유 주택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경매시장에 나온 주택에는 임시 확인서가 발급되지 않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경매를 주관하는 법원이 (경매로 나온) 주택을 조사할 때 소유자가 맞는지만 확인한다"며 "법원이 1주택자인지, 2주택자인지는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 정부도 임시 확인서를 발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법원에서 주택 경매를 진행하는 모습
경매주택이 주택대책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경매 낙찰가율과 입찰 경쟁률도 하락하고 있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뜻한다. 낙찰가율과 입찰 경쟁률 하락은 주택 경매시장 인기가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주(22~26일)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76.73%로 4월 셋째주(15~19일)보다 2.21% 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평균 입찰 경쟁률은 7.25대 1에서 6.55대 1로 낮아졌다.

수도권 주택(아파트, 원룸, 연립·단독·다가구주택)의 인기도 떨어지고 있다. 지난주 수도권 주택 경매 낙찰가율을 76.92%로 4월 셋째주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평균 입찰 경쟁률은 6.19대 1에서  5.64대 1로 내려 앉았다.

부동산태인 관계자는 "낙찰가율과 입찰 경쟁률은 그 주에 (경매로) 나온 물건이나 사람들 심리에 따라 움직인다"며 "주택 경매시장서 1가구 1주택 판단 여부가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