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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89.8% "기준금리 동결 예상"

기사입력 : 2013년01월09일 13:47

최종수정 : 2013년01월09일 13:47

[뉴스핌=서정은 기자] 채권전문가의 대다수가 오는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9일 발표한 '2013년도 1월 채권시장지표(체감지표, 자금집중도지표, 스프레드지표) 동향'에 따르면 설문응답자 중 89.8%(128명 중 115명)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2.75%)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되고 선진국의 경기지표가 상승하면서 국내 펀더멘털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반면 금리인하와 금리인상을 예상한 전문가들은 각각 9.4%(12명), 0.8%(1명)에 그쳤다.

채권시장심리를 보여주는 종합BMSI는 96.5로 전월대비 3.1p 하락해 소폭 악화됐다. BMSI의 범위는 0부터 200까지며, 100(보합)을 기준으로 100 이상은 호전, 100 이하는 악화를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기준금리BMSI가 108.6으로 전월대비 7.2p 상승했고 금리전망BMSI는 91.4로 전월대비 2.5p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및 중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미국 재정절벽 불확실성이 해소돼 채권금리 상승을 견인할 요소가 많지만 1월 기준금리 동결가능성이 높아 제한적인 상승을 보인다는 것이다.

환율BMSI는 107.0으로 전월대비 4.3p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연이은 환율급락으로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심이 높아져 환율이 완만한 내림세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물가BMSI는 89.9로 전월대비 13.6p가 하락해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됐으며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 89개 기관 128명이 응답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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