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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전망-자동차] 내수부진 공백…‘수출’로 만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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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카렌스 신차 5종 출시...수입차 대응 강화

[뉴스핌=김기락·서영준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내수 침체를 수출로 만회할 전망이다. 또 5종의 신차를 출시해 국내 시장 잠식을 가속화하는 수입차에 맞설 예정이다.

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2013년 전 세계 자동차 수요는 유로존 재정위기 지속에도 중국의 회복세와 미국, 인도, 러시아 등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8427만대)보다 5.3% 증가한 8873만대로 전망된다.

올들어 11월까지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는 총 415만6318대를 생산해 국내에서 127만4529대를 판매했다. 수출 대수는 289만5636대다. 이는 지난해 보다 내수는 5.2% 감소했지만 수출은 1.6%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협회는 수출의 소폭 증가에 힘입어 내년 자동차 산업은 올해 대비 2.2% 증가한 470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은 유로존 재정위기 지속, 원화 강세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 등의 불안요인에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세계 시장 회복세 지속, 한-EU FTA 추가 관세인하, 국산차의 품질 및 브랜드 가치 상승, 수출전략차종 투입 및 기아차 공급능력 확대 등에 따라 올해보다 3.1% 증가한 33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내년에도 브릭스(BRICs)에서 우위를 나타낼 전망이다. 브릭스에 진출한 업체 가운데 중국(7월)과 브라질(9월)에 신규공장을 연 현대차의 성장세가 주목되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 최중혁 연구원은 이와 관련 “중국 신공장 가동 효과 및 일본차 판매 감소로 인한 반사 수혜, 브라질에서의 HB20 판매 호조 등으로 인해 당분간 현대차그룹의 판매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2013년엔 브릭스 시장 점유율 9%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완성차 업체는 내년 5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5종의 신차는 기아차 신형 카렌스를 비롯해 쏘울 후속, 한국지엠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차 캡처 양산 모델, 현대차 제네시스 후속이다.

기아차는 신형 카렌스, 쏘울 후속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9월 파리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카렌스는 내년 3월부터 중국에서 판매된다.

카렌스는 현대차 i40에 탑재된 1.7ℓ급 디젤 엔진 및 2.0ℓ급 LPI 엔진이 적용될 예정이다. 앞모습은 K3를 닮았으며 기아차 디자인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편의사양은 1열 통풍 및 열선시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수퍼비전 클러스터 등을 갖췄다.

한국지엠은 지난 13일 부평공장에서 소형 SUV인 트랙스 양산을 시작하며 카렌스에 맞불을 놓는다. 트랙스는 1.4ℓ급 가솔린 터보엔진을 탑재했다. 이에 따라 카렌스와 트랙스가 새해 첫 경쟁 무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도 QM5 보다 작은 소형 SUV를 출시할 계획이다. 콘셉트카인 캡처의 양산 모델을 하반기에 르노에서 수입, 판매한 후 시장 반응에 따라 국내 생산할 방침이다. 내년은 볼륨 차종인 SM5 플래티넘 판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제네시스 후속을 연말께 선보일 계획이다. 제네시스 후속은 내년 출시될 유일한 세단이다. 아반떼 쿠페와 싼타페 롱바디 등 가지치기 모델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완성차 업체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수입차에 밀렸던 디젤 모델 출시를 검토 중이다. K3와 쉐보레 말리부 디젤 등이 대표적이다. 르노삼성차는 이미 SM5 디젤(수출명 레티튜드)을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SM5 디젤 국내 출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관련 업계에선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가 디젤 중형차를 출시할 경우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르노그룹이 디젤 엔진에 강한만큼 내수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올들어 11월까지 신규 등록된 디젤 수입차는 6만1134대로 50.9% 비중이다. 이는 지난해 3만4279대와 비교하면 78.3% 오른 수치로 국산차가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시장이다.

전기차도 나온다. 한국지엠은 스파크 전기차, 르노삼성차는 SM3 Z.E. 등을 각각 출시해 전기차 시대를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내수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내년 신차 수가 적어 올해 판매량을 밑돌 것”이라면서 “내수 침체로 인해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산업협회는 내년 자동차 내수가 경기회복 지연 및 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고유가 지속, 수입차 시장잠식 등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14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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