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2013전망-선물] 변동성 우려에 규제까지, '설상가상'…신상품 대안

기사입력 : 2012년12월24일 14:39

최종수정 : 2012년12월24일 14:43

[뉴스핌=정경환 기자] 내년 선물업황도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기대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생시장은 무엇보다 변동성이 먹여살리는데 내년에도 그 변동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내년엔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곧 변동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이므로 파생시장엔 오히려 안 좋다"고 말했다.

전균 삼성증권 파생상품팀장도 "올해는 변동성이 낮아 유동성도 떨어졌고, 그로 인해 상품 구성도 어려웠다"며 "내년도 올해와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파생상품거래세 등 시장 규제까지 더해질 수 있는 것도 우려를 더한다.

지난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파생상품거래세 도입 법안을 폐기하기로 여야 합의했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연기된 것에 다름 없을 뿐이다.

기획재정부 세제실 관계자 및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 위원장인 나성린 국회의원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파생상품거래세 도입 법안은 잠정적 폐기 상태로, 추후 다시 논의될 수 있다.

그러므로, 향후 논의 과정에서 또 어떻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만 해도 ELW 규제와 그 파급력으로 인해 파생시장이 거의 고사 직전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규제리스크가 상존하기때문에 내년 파생시장이 그리 좋진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중흥 금융투자협회 파생상품지원부 과장은 "기본적으로 헷지용으로 활용하는 파생시장인데 파생거래세 도입됨면 거래 회전율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파생상품시장 위축에 그치지 않고, 그 영향이 현물시장에도 부정적인 상황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 변동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긴 하나 그 가능성이 아주 없진 않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세계적으로 통화 완화 정책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각 국 중앙은행들로 하여금 더 이상의 통화 완화 여력을 줄어들게 한다는 논리다.

전균 삼성증권 파생상품팀장은 "이는 시장 안전장치가 위축 또는 약화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로써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수익성이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년 파생시장의 어두운 그림자를 조금이라도 걷어내는데 신상품 개발 및 허가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파생시장은 지수선물과 지수옵션 상품에 지나치게 치중돼 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변동성 지수선물 상품이나 주식선물 상품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주식선물 상품이 25개 종목 선물 뿐으로, 이를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 팀장도 "변동성 지수선물 상품 등 신상품이 파생시장의 숨통을 틔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