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근혜 "다시 한번 '잘살아보세' 신화 이룰 것"

기사입력 : 2012년12월18일 11:18

최종수정 : 2012년12월18일 11:26

- 18일 새누리당사 기자회견

[뉴스핌=정탁윤 기자]  대선 하루전인 18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는 "다시 한 번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직 국민만 생각하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 무너진 중산층을 복원하고, 중산층 70%의 시대를 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IMF사태'라는 국가적 위기에 국민이 고통을 겪는 걸 보고 정치에 입문한 지 15년이 됐다. 그동안 당이 없어질뻔한 위기가 두 번이나 있었고, 테러로 목숨을 잃을 뻔한 순간도 있었다"며 "이번 대선에선 오랫동안 나를 도와줬던 소중한 사람들을 먼저 떠나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힘든 순간마다 내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고 믿음과 신뢰로 일으켜 세워 준 국민 여러분이 있었다"며 "난 이번 대선에 출마하면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했고, 대선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정치여정을 마감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박 후보는 "국민의 어려운 삶을 해결하고, 모두가 작은 행복이라도 이루고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내 마지막 정치 소망"이라며 "이 꿈을 이루지 못한다면 제가 정치를 할 이유도, 더 이상 정치에 머물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다가오고 있고, 미국·중국·일본·러시아·북한 등 우리와 밀접한 이해관계를 가진 모든 국가의 지도자가 바뀌었거나 바뀌는 상황"이라며 "이들 국가와 대등한 외교를 펼쳐 나가고 대한민국의 영토를 수호하고 각국과의 외교관계를 풀어나가 경제위기를 극복할 믿음직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선 하루 전날인 18일 박근혜 후보가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최진석 기자]
그러면서 "국정을 파악하고 적응하는 데만 1, 2년이 소모되는 불안한 정권이 아니라, 당선 즉시 국정을 이끌어나가고, 민생과제를 해결해나갈 준비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또 "그동안 대선을 앞두고 과거에도 수없이 많은 약속들이 난무했다. 그러나 국민보다는 정쟁(政爭)이 우선됐기 때문에 국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고 더욱 어려워졌다"고 지적하면서 "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신뢰의 정치를 중시해 왔다. 이번에 국민에게 한 약속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나 개인을 위한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통령, 100%의 대통령이 되겠다. 밖으로 관대하고, 안으로 엄격하겠다"면서 "지역균형발전과 대탕평 인사로 지난 반세기 동안 이루지 못한 국민 대통합을 이루고,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제 새로운 변화와 개혁으로 대한민국의 최초 여성 대통령의 시대를 열어 달라"며 "내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