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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재정절벽 협상 불발시 QE 확대”

기사입력 : 2012년12월13일 06:47

최종수정 : 2012년12월13일 06:5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통화정책으로 재정절벽의 파장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다만 이 경우 국채 매입을 확대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12일(현지시각)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재정절벽 리스크를 미국 경제의 가장 커다란 위협 요인으로 지적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2%를 밑도는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 연준의 유동성 공급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에 이견을 나타냈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은 재정절벽이며, 이미 실물 경제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재정절벽에 따른 파장을 막아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의회를 압박했다. 이어 그는 “재정절벽 협상이 불발될 경우 국채 매입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정절벽이 가시화될 경우 발생할 결과에 대해 분명하게 우려를 나타낸 한편 백악관과 의회 사이에 협상이 도출될 것이라고 버냉키 의장은 낙관했다.

이날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매월 45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을 새롭게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일부 투자가들은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버냉키 의장은 이와 관련, 인플레이션이 중장기적으로 2%를 밑도는 수준에서 통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새롭게 추진하는 국채 매입이 기존의 유동성 공급에서 규모가 크게 확대되는 것은 아니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어 국채 매입에 따르는 리스크에 대해 연준이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버냉키 의장은 연준 부양책의 궁극적인 목적이 고용 창출에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앞으로 국채 매입을 유연성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제시한 실업률 6.5%와 인플레이션 2.5%의 목표치는 확정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향후 조정할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례적인 고용 및 물가 지표 목표치 제시와 관련, 버냉키 의장은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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