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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플 결별 충격 제한적일 듯 - 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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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14년 초에 TSMC로 갈아타는 시나리오

[뉴스핌=우동환 기자] 삼성전자는 애플과 결별할 경우에도 큰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란 외국계 애널리스트의 분석이 관심을 끈다.

현재 삼성전자에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을 제시하고 있는 번스타인 리서치의 마크 뉴먼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칩 수급 다변화 전략에 따른 대응에 따라 2014년 주당수익 전망치가 조정될 수 있지만 그 폭을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고 10일자 배런스온라인이 보도했다.

뉴먼은 애플이 일부 칩 공급 물량을 2013년 말이나 2014년 초에 대만 TSMC쪽으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의 목표에 맞게 TSMC가 생산 노드를 확보하고 최소 배선폭을 맞추기 위해서는 이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최근 애플이 칩 생산 기술자에 대한 고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역시 투자를 조율하고 있다는 점에서 애플의 칩 수급 변화 조짐은 이미 시작됐다는 지적이다.

뉴먼은 앞으로 애플이 칩 수급 부족 우려에 삼성전자와의 관계를 지속할 수도 있지만 최악의 상황에서라도 삼성전자의 2014년 주당순익 전망치가 3%가량 조정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삼성전자가 2104년 유휴 생산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칩 생산설비 투자에 대해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면서, 다만 앞으로 애플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이 같은 전략도 빠르게 수정될 수 있다고 봤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칩 수요가 2014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설비 투자에 전력을 다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계속 보수적인 투자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먼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100% 부품 공급을 가정해 설비 투자를 계속하고 애플 역시 삼성전자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시니라오도 생각할 수 있으며, 또한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지만 애플이 갑자기 수급의 50%를 줄여 2014년에 이르러 삼성전자의 일부 생산 설비가 휴업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

마지막으로 뉴먼은 삼성전자는 애플의 수요 감소를 예상해 보수적인 생산 투자를 지속할 경우 2014년 생산 가동률은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지만 반도체 웨이퍼가 부족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상황을 제시했다.

뉴먼은 위에서 언급한 가정 중 첫번째의 경우 삼성전자의 실적에 잠재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나머지 두 경우는 내년과 2014년 매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애플의 수요 감소에 따른 유휴 생산을 다른 사업을 통해 충당할 수 없는 최악의 경우에는 순익 전망치가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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