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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단일화방법, 文과 논의해 결정…담판 의문"

기사입력 : 2012년11월18일 14:20

최종수정 : 2012년11월18일 15:13

[광주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18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단일화 방식을 안 후보측에 맡기겠다고 이날 제안한 것과 관련, "(단일화 방식은 문 후보와) 만나서 논의를 통해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광주 동구 무등로에 있는 금수장관광호텔 아리랑하우스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언론사 합동 인터뷰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과정서 양쪽 지지자의 마음을 모으는 단일화가 가장 중요하다. 그에 부합하는 방법은 문 후보와 함께 논의하면 찾을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후보와 논의할 단일화 방식 가운데 '담판' 가능성도 들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담판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다"라고 말해, 담판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저녁에라도 문 후보와 만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오늘 행사들이 있는데 그 행사를 마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만나겠다"고 답해, 이날 만남 가능성도 열어뒀다.

단일화 재개 조건으로 제시했던 선(先) 민주당 쇄신이 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요청한 부분은 민주당의 쇄신과 아름다운 단일화 과정에 대한 당부였다"며 "그 부분에 대해 문 후보와 만나 실무자끼리 협상이 아니라 후보 대 후보로 말을 나누려 한다. 잘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의 사퇴가 단일화 재개의 계기가 됐느냐는 질문에는 "특정한 이의 인사를 요구한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부탁한 것은 아름다운 단일화를 해치는 정치관행에 대한 개선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렇지만 이해찬 대표의 살신성인을 잊지 않고 높이 평가하고 존중한다"며 "이 대표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취가 결코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를 회피하거나 지연하는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일념으로 이 무겁고 자랑스러운 민주통합당 당대표와 최고위원의 소임을 내려놓는다"며 총사퇴했다.

또한 문 후보도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의 신속한 타결을 위해 여론조사 방식이든 여론조사 플러스 알파 방식이든 단일화 방식은 안 후보측이 결정하도록 맡기겠다"며 조속한 단일화 논의 재개를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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