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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펀드', 출시 2시간 만에 '20억원' 돌파

기사입력 : 2012년11월13일 14:18

최종수정 : 2012년11월13일 14:26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측이 선거비용 마련을 위해 내놓은 '안철수 펀드'에 2시간만에 20여억원이 모였다.

안 후보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10시 출시한 '안철수 펀드'가 2시간만에 20억을 돌파했다"며 "정오 12시 현재 모금액은 20억 3097만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 참여인원은 1977명으로 1인당 금액은 약 100만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 후보측은 이날 오전 10시 총 280억원을 모으기 위한 펀드를 출시했다. 금리는 연 3.09%이고 모금 기간은 280억원이 다 모일 때까지다. 목표액 달성 시 펀드는 자동 마감된다.

펀드 모금액 280억원은 18대 대통령선거 법정선거비용제한액인 약 560억원(559억 7700만원)의 절반에 해당한다. 안 후보는 지난 11일 '반값선거비용'으로 이번 대선을 치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안철수 펀드' 투자금의 상환일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12월 19일 대선 이후 70일 이내 선거 비용이 보전되는 내년 2월 27일 전후다.

안 후보가 대통령선거에서 15% 이상의 득표를 할 경우 선관위로부터 선거 비용 전액이 보전돼 선거 비용을 보전받는 즉시 이자에 대한 소정의 세금을 원천 징수한 후 투자자들의 개별 계좌로 돌려줄 계획이다.

안철수 펀드로 조성된 자금은 야권후보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진행되고 안 후보가 상환을 보증한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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