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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에 단일화 방안·시기 논의 제의할 것"

기사입력 : 2012년11월06일 12:42

최종수정 : 2012년11월06일 12:42

- '내가 선택한 첫 번째 대통령'생애 첫 투표자와의 대화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6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와 만나 정책이나 가치의 공유뿐 아니라 단일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과 시기를 논의해 나가자는 제안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왼쪽)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사진: 김학선 기자]
문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내가 선택한 첫 번째 대통령' 생애 첫 투표자와의 대화를 갖고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해내고 그 힘으로 정치도 혁신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 국민의 간절한 여망"이라며 "그런데 선거일이 43일, 후보등록일도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국민이 걱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단일화를 하자는 원칙만큼은 국민께 보여주자고 제안한 것에 안 후보가 화답해와서 아주 고맙게 생각한다"며 "오늘 만나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고 힘을 드리는 만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일화가 단지 선택된 사람이 후보가 되고 선택 안 된 사람이 승복하는 것에서 멈출 게 아니라 민주당과 안 후보를 지지하는 많은 국민이 함께 하나의 세력이 돼야 한다"며 "그 힘으로 정당 혁신, 정치 혁신을 해 우리가 바라는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를 함께 만드는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 참석자로부터 단일화 과정의 방법론을 질문받고 "조금만 잘못 답하면 사고 치는 거"라며 입을 떼 현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이번 대선에서 첫 투표권을 갖게 된 30여 명과 질의응답을 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문 후보는 투표를 왜 해야 하냐는 질문에 "투표하지 않으면 정치인들이 마음대로 하고 자기들의 기득권·특권을 더 챙기려 하게 된다"며 "세상이 바뀌길 원하면 투표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비정규직 문제나 투표시간 연장, 학력 차별, 장애인 문제 등의 질문을 받고 그간 펼쳐왔던 자신의 정책 공약을 들어가며 소상히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첫 투표를 맞이하는 참여자들에게 "국민의 뜻에 잘 따를 사람을 뽑아야 하고 그러려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고 정직하고 깨끗하고 도덕적인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뿐만 아니라 국정운영을 할 수 있는 능력도 갖고 다양한 이해관계의 충돌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능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거 때가 되면 모범답안이 뭔지 아니까 좋을 말을 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며 "그러나 그 사람이 평생 살아왔던 삶을 봐야 한다"고 호소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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