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봉하마을 간 안철수, 盧 전 대통령과의 연연 강조

기사입력 : 2012년09월26일 22:01

최종수정 : 2012년09월26일 22:05

- "노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 부탁하려 했었다" 등등

[김해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후보가 26일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후원회장을 부탁했다는 등 여러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2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안 후보가 대선출마 선언 후 첫 지방일정으로 봉하마을과 부산을 방문한 것은 친노 세력을 파고 들겠다는 의지인 동시에 대선의 주요 지역인 부산·경남(PK)를 끌어안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후 권 여사를 예방하고 40여분간 환담했다.

안 후보는 권 여사를 예방하고 나와 어떤 얘기를 나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말 따듯한 마음을 가진 분이고 진심을 갖고 사람을 대해주신 분이라는 제 생각을 말씀드렸다고"고 말했다.

또한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 제가 몇번 인연이 있었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권 여사는) 정치인의 가족분들에 대해 여러 가지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다만, 단일화 관련 얘기는 없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정치 관련 말은 안 나눴다"고 답했으며, 봉하마을을 방문한 의미에 대해선 "현충원 다녀온 연장선"이라고 짧게 언급했다.

하지만 안 후보측에 따르면, 안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인연과 관련해선 많은 얘기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 후보는 권 여사와 만난 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 취임 몇 달 전 따로 만날 기회가 있었다"면서 "그때 노 전 대통령이 '원래는 후원회장을 부탁하려고 했었는데 전날 밤 (안 후보) 책을 다 읽고 나니 후원회장을 시키면 안 되겠다, 마음 고생을 하겠더라'고 말하면서 편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아울러 "2000년경 컴퓨터 바이러스를 개발할 때 어느 전시회에 참가를 했는데 그 때 노 전 대통령이 전시회에 오셨다"면서 "(안 후보가 노 대통령이 전시회에 오신 것이 무척 좋아서) 노 대통령께 선물을 드리려고 했는데 노 전 대통령께서 '소프트웨어는 돈을 내고 사야 한다'고 하면서 직접 구입해 가셨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노 전 대통령 취임식에 국민대표로 초청해주셔서 참석을 했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딸 아이가 미국에 있었는데 귀국을 해서 봉하에 가보겠다고 해서 김미경 교수와 딸 아이가 봉하에 내려와 몇 시간을 기다려 참배를 했었다"고 권 연사에게 말했다.

권 여사는 안 후보에게 "잘 하고 계시다. 건강 잘 자키시고 앞으로도 잘 하셔달라"고 격려하고 당부했다고 안 후보측은 전했다.

권 여사는 환담이 끝난 후에는 직접 뜰과 내부 등 사저 내부를 안내했다. 안 후보는 배웅하는 권약숙 여사에게 "다시 꼭 찾아뵙겠다"고 인사를 드렸다고 했다.

안 후보는 권 여사를 예방한 후에는 노 전 대통령 추모관에 들렀다.

그는 주영훈 노무현 사저 비서관으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아, 예" 등의 짧은 말만을 했지만, 노란 리본으로 형성한 노 전 대통령의 얼굴 앞에서는 리본을 직접 만지며 애정을 보였다. 또한 노 전 대통령이 타던 자전거와 신던 장화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에 앞서 안 후보는 이날 낮 12시 10분께 봉하마을 입구에 도착,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안 후보는 검은색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 흰색 와이셔츠를 입었다.

안 후보는 노 전 대통령 영전에 '안철수, 추모합니다'라고 적힌 꽃바구니를 헌화한 후 분향하고 묵념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묘비인 '너럭바위' 앞에서도 묵념하고 참배했으며,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화된 힘입니다"라는 묘비에 새겨진 글귀를 주의 깊게 바라봤다.

안 후보는 방명록에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진심어린 마음가짐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봉하마을 방문에는 조광희 비서실장, 유민영 대변인, 이숙현 부대변인, 허영 비서팀장, 박상엽 변호사가 동행했다. 권 여사와의 환담에는 조광희 비서실장과 유민영 대변인이 배석했다.

노 전 대통령 측에서는 이병완 전 비서실장, 주영훈 노무현 사저 비서관과 이한인 봉하마을 재단 집례관 등이 안 후보를 맞았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