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박근혜 "대학등록금 경감 재정프로그램 있다"

기사입력 : 2012년09월18일 18:11

최종수정 : 2012년09월18일 18:13

- 가천대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특강...과거사 입장은 거론 안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8일 경기도 성남 가천대에서 총여학생회가 주최하는 특강에 나섰다. [사진 =김학선 기자]
[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8일 "각자 타고난 끼와 소질을 발휘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게 제가 꼭 이루고 싶은 꿈"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 가천대학교에서 총여학생회가 주최한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각자가 소질이 있는데 우리사회는 그걸 무시하고 '스펙'이라는 단어하나로 젊은이들을 묶어놓는 게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개인도 행복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가도 경쟁력을 키울 수 없다"며 "이런 사회를 변화시키고 바꿔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세계 어딜 내놓아도 끼와 재능에서 부족함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다 보셨죠"라고 화제를 꺼내며 "우리나라 가수가 뉴욕에 맨하탄 한복판에서 미국인을 열광시키고, 미국 젊은이들은 한국말로 강남스타일을 따라부른다. (이런 일은)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우리 젊은이들의 잠재력과 소질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도 장차 그렇게 될 거다. (재능의) 씨앗을 갖고 있을 거다"라며 "각자 다른 소질과 재능을 활짝 꽃피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지가 최대 관심사다. 그런 나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강에 앞서 당 일각에서는 박 후보가 이날 논란이 되고 있는 박정희 유신체제 등 과거사에 대해 입장을 나타낼지 여부가 관심거리였다. 그러나 이에 대한 질문이나 언급은 일체 나오지 않았다.

박 후보의 강연 순서가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등록금 부담' '스펙 쌓기위한 경제적 부담'과 같은 현실적인 고민거리를 토로했다.

박 후보는 "등록금 관련해서는 재정이 문제"라며 "재정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확실히 세워놨다"고 소개했다.

그는 "소득과 연계해서 생활형편이 어려운 하위 10% 학생들은 부담없이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학자금 대출 받았을 때 이자 부담이 크다. 4.9%였던 이자를 작년에 3.9%로 낮췄는데 단계적으로 적어도 5년내에 실질금리 제로가 돼서 이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할 생각"이라고 공약했다.

한 학생이 "많은 기사들을 보니 대부분의 응답이 두루뭉실하게 좋은 말로 포장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지적하자, 박 후보는 "인터넷에 뜬 제 얘기를 관심있게 보신다면 두루뭉실하지 않다고 느낄 거다. 다른 후보보다 제 답변이 구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예를 들면 비정규직 문제, 청년취업 문제, 여성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문제등에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갖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예산을 어떻게 뒷받침할지, 그리고 비정규직은 이미 법으로 발의를 했고,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법안으로 나왔으니 더 이상 어떻게 구체적이겠나"라고 반문했다. 

박 후보의 이날 대학특강은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 특강이 열린 가천대 예음홀에는 대학생들과 교수 등 1000여명이 참석해 현장을 가득 메웠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