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강기갑 "모든 책임 짊어지겠다"…단식 선언

기사입력 : 2012년09월03일 11:35

최종수정 : 2012년09월03일 11:35

- 5일 중앙위도 신구당권파 간 이견으로 취소

[뉴스핌=함지현 기자] 통합진보당의 강기갑 대표가 3일 "책임을 짊어져야 할 시점이다. 국민과 당원에 석고대죄하고 백배사죄하는 마음으로 단식하겠다"면서 단식을 선언했다.

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을 제대로 이끌지 못했고 국민에 여러 가지 추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원들이 대표에게 당을 잘 이끌어 달라는 호소를 표심으로 나타냈다"며 "그러나 오늘 이 순간까지 이러고 (당내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탄식했다.

이어 "버림받고 고통과 비난을 받고 외면당하는 많은 사람의 이웃이 돼 잃어버린 온기를 손에 쥐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진보정당의 소명이라고 생각해왔다"며 "그러나 돌이켜보면 혁신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그들의 아픈 마음을 끌어안고 함께 울며 고통을 나누고 따뜻하게 해 주지 못한 점에서 눈물의 성찰과 죄송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통진당은 현재 혁신 재창당을 주장하는 신당권파와 더 이상 분란을 일으키지 말고 봉합하자는 구당권파 간 내홍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강 대표는 지난달 20일 구당권파에 분당을 막기 위한 유일한 방안이라며 패권주의 패권세력의 백의종군을 요구했으나, 구당권파는 이 제안에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사퇴가 포함돼 있어 수용하지 않았다.

지난 1일에도 강 대표의 제안으로 신당권파 중심의 '진보정치혁신모임' 인사들과 구당권파 중심의 '분열분당 저지 당 사수 비상회의' 소속 인사들이 국회에서 비상연석 회의를 가졌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종료됐다.

또한 오는 5일 열리기로 했던 중앙위원회도 각 의견 그룹 간 조율이 실패함에 따라 취소됐다. 이날 강 대표의 단식 선언은 포기의 뜻을 밝힌 것이나 다름 없어 신구당권파가 결별 수순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대표직 사퇴 후 침묵을 지켜온 이정희 전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어려운 일을 찾아 땀 흘리는 것으로 그간의 상처를 함께 치유해 나가겠다"고 밝혀 당내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을 끌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