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대선후보에게 듣는다①] '무진장' 출신 정세균은 누구…'빵돌이'에서 '장관'까지

기사입력 : 2012년06월29일 11:59

최종수정 : 2012년06월29일 16:16

- "대화와 타협 중시하는 신사" 평가 받아…싱크탱크는 '국민시대'

[뉴스핌=이영태 기자] 28일 대선후보 인터뷰를 위해 찾은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사무실인 국회 의원회관신관 718호실은 분주했다.

뉴스핌과의 단독인터뷰에서 대선후보로서의 포부를 밝히고 있는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사진: 김학선 기자]
밀려드는 인터뷰와 민원, 분초를 쪼개써야 하는 바쁜 일정으로 정 고문은 "편하게 차 한잔 마실 시간도 없다"고 털어놓았다. 바쁜 가운데서도 온화함을 잃지 않는 정 고문의 모습 속에서는 어려움과 역경을 극복하고 살아온 지난 세월이 묻어났다.

'무진장(전북 무주·진안·장수)' 산간 오지 출신임을 자부하는 정 고문은 6·25 발발로 포연이 자욱하던 1950년 9월 전라북도 장수군 장계면 개안들에서 태어났다.

정 고문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검정고시로 중학과정을 수료했다. 고등학교 입학 후에는 매점에서 빵을 파는 '빵돌이'로 3년 내내 전액 장학금을 받는 우등생, 그리고 전교회장으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1971년 고려대학교 법대에 입학한 후에는 유신반대운동을 하며 1974년 고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고대 법대를 졸업한 후 쌍용그룹 계열사인 종합상사에 입사한 그는 시멘트 영업부터 기계부품, 신발 등 소위 '라면에서 미사일까지'라는 국제영업의 최일선에서 일했다. 미국지사에서도 10년 가까이 근무했다.

정 고문은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1996년 15대 국회에 입성하며 정계에 입문해 참여정부에서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5선 의원이다. 당에서도 두 번의 정책위의장과 한 번의 원내대표, 세 번의 당 대표를 거쳤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정치 1번지'라는 종로에 출마해 홍사덕 의원을 꺾고 24년 만에 재보궐이 아닌 정시 선거로는 최초로 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1997년 외환위기 때는 노사정위원회에서 간사 및 상무위원장으로 당시 현대자동차 노사 분쟁을 원만하게 해결해 주목을 받았다.

원만하고 편안한 인상을 주는 정 고문은 거의 매년 백봉신사상을 탈 정도로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신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분수경제, 정치에너지 2.0, 질 좋은 성장과 희망한국 등이 있다.

다음은 정세균 고문의 프로필과 후원회장, 정책자문단 명단이다.
 
◆ 정세균 의원 프로필

▲전북 진안(1950년) ▲전주 신흥고 ▲고려대 총학생회장 ▲쌍용그룹 ▲15-19대 국회의원 ▲산업자원부 장관 ▲열린우리당 당의장 ▲민주당 대표 ▲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정세균과 함께하는 사람들

<후원회장>

박범신(소설가)

<'국민시대' 정책자문단>

장하진(전 여성부장관) 김수진(이화여대 교수) *국민시대 공동대표
고형일(전남대), 공  구(한양대), 김근식(경남대), 남상호(대전대), 노영쇠(전북대), 박인환(한양대), 박종찬(고려대), 박찬표(목포대), 서병선(고려대), 손진상(안동대), 송기도(전북대), 윤성식(고려대), 이명섭(변호사), 이병오(강원대), 장  구(서울대), 조기준(수원대), 최윤재(고려대), 홍기준(경희대), 황금택(서울대), 황석만(창원대)

※ 싱크탱크 국민시대는?

대선후보 정세균 의원의 싱크탱크인 '국민시대'는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이 주인으로서 존중되고 대접받는 시대를 열어보자는 취지에서 2011년 4월 설립됐다. 국민시대는 5대 당면과제를 내걸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개발과 실천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국민시대가 제시하는 핵심 5대과제는 ▲성장의 원천을 서민․중산층에서 찾는 '분수경제' ▲복지 기본권이 국민 모두에게 보장되는 '공동체 복지' ▲일보 후퇴가 아니라 이보 전진하는 '더 큰 민주주의' ▲제대로 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능한 민주정부' ▲'남북 평화번영'이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