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재인 "17일 대선출마…민주 '성장담론' 부족"

기사입력 : 2012년06월12일 13:39

최종수정 : 2012년06월12일 13:39

- 민주당 정치개혁모임 주최 대선주자 초청 간담회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뉴스핌=노희준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오는 17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문 고문은 12일 민주통합당 정치개혁모임이 국회 귀빈식당에서 주최한 대선주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수권정당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성장담론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대권 출마에 나설 뜻과 함께 자신의 정치 비전을 제시했다.

문 상임고문은 대선 출마 이유에 대해 "한마디로 제가 우리당 내에서는 경쟁력이 가장 높기 때문"이라며 "제가 후보가 돼야 박근혜 후보를 이기고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생각으로 (출마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 이전의 민주당으로는 정권교체가 힘들다고 봐서 통합운동에 참여했고 창당까지 이끌어냈다"며 "제가 나서야만 (대선승리가) 가능하다는 생각 때문에 고심끝에 정치 참여를 결심하게 됐다"고 정치 참여 배경도 설명했다.

문재인 경쟁력…시대적 흐름+국정경험+정권교체 절박함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인물이나 경력보다는 정치개혁을 바라는 시대적 흐름과 국정경험, 정권교체에 대한 절박함 등을 내놓았다. 

그는 시대적 흐름과 관련, "정권교체와 정치개혁에 대한 열망이 큰데 정치개편이 기성정당으로 힘들다고 판단하니 희망과 대안을 정치권 밖에서 찾고 있다"며 "제가 지지율이 높은 것도 그런 맥락이 있을 것이다. '정권교체'와 '정치교체' 두 가지 주제를 함께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국정경험에 대해선 "어느 한 주무를 맡아서 단순히 참여한 경험이 아니고 대통령의 관점에서 국정을 바라본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과 시민사회수석을 거쳐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더불어 "정권교체를 꼭 반드시 이뤄야한다는 책임감, 절박함, 절심함이 남다르다"며 "이명박 정부의 국정파탄 때문에 국민이 고통받는 근본 원인은 참여정부가 민심을 얻지 못해 새로운 민주개혁정부로 정권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첨언했다.

안철수 원장에 대한 자신의 비교우위로는 "민주당이라는 아주 전통 있고 국민들로부터 프로테이지를 받는 정당의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는 점"이라며 "민주당 힘이 하나로 모아져 후보로 선출된다면 그 후보는 현재 막연한 상태의 지지와 비교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후보라는 데 방점을 찍은 것이다.

민주당 대선승리 방법…'경제성장'강조+내부분열 극복

대선 승리 방법으로는 수권정당의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렇지 못한 민주당 위기의 원인으로는 '성장담론 부족'과 '친노 프레임에 빠진 내부 분열'을 제시했다.

그는 "복지, 경제민주화만 중시하고 경제 발전이나 성과 등을 후순위로 생각하는 데서 벗어나 '성장하는 데서 선순환하는 복지', '복지와 함께 선순환하는 성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경제민주화도 '성장 속의 경제민주화', '성장을 위한 경제민주화'를 제시해야 한다"며 "일자리를 통한 성장 방안 및 복지·경제민주화를 함께 제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당내 내부 분열에 대해선 "어떤 정책이나 비전을 놓고 토론하는 게 아니라 친노(노무현) 비노, 호남, 비호남패거리로 나뉘어 패거리 이익을 놓고 늘 싸우는 것으로 국민들에게 비치고 있다"며 "국민들은 그것을 짜증스러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 고문은 분열 극복 해법으로 "친노라고 지칭되는 사람들이 경선과정에서 보였던 교훈을 더 무겁게 되새기면서 노력해야 한다"면서도 "친노, 비노가 실제하는 프레임이 아니라 보수언론이나 반대쪽에서 우리를 갈라치기위한 분열의 프레임이라는 당 전체의 인식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선 경선에 대해선 "이번 당대표 과정을 보면 정말로 흥미진진하고 역동적이었다"면서도 "대선 후보 경선에서는 비전이나 정책을 앞에 내세우고 경쟁할 것이기 때문에 더 바람직한 경선이 될 것"이라고 말해 정책 경선이 돼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