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KT-SKT, "LG유플러스, 공멸의 길"비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보이스 톡' 허용은 수익원 잠식하는 오판

[뉴스핌=양창균 기자] LG유플러스가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를 전면,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KT와 SK텔레콤이 '공멸의 길'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또 KT와 SK텔레콤은 모바일 인터넷 전화는 무임승차이기 때문에 기존 반대 입장에서 바뀐 게 없다고 강조했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카카오톡의 무료 음성통화를 전면 개방키로 방침을 잡았으나 경쟁사인 KT와 SK텔레콤은 기존 입장을 고수키로 했다. 한발 더 나가 KT와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인터넷 전화를 전면 허용한 행위는 같이 죽자는 얘기 밖에 안된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앞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긴급회의를 열고 최근 태풍의 눈으로 부상한 보이스톡 등 모바일 인터넷 전화에 대한 통화를 허용키로 방침을 잡았다.

이는 불과 몇 일전 LG유플러스가 카카오톡의 모바일 인터넷 전화인 '보이스톡' 시범 서비스에 반대 입장을 내놓은 것을 180도 뒤집은 조치다.

이와관련, KT와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로부터 뒤통수를 강하게 맞은 느낌"이라며 "그동안 모바일 인터넷 전화에 반대입장을 피력하던 LG유플러스가 전면 허용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모바일 인터넷 전화를 허용해도 우리 입장에서는 허용하기 힘든 부분"이라며 "만약 KT와 함께 모든 이동통신사들이 모바일 인터넷 전화를 허용하면 LG유플러스의 이번 조치는 별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KT도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KT의 경우 '54요금제(월 5만4000원)' 이상 사용자에 대해 모바일 인터넷 전화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아무런 기준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인터넷 전화 허용은 문제가 많다"며 "이로 인해 통신3사 모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우려했다.

실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인 카카오톡은 이통사의 메신저 시장을 잠식한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톡이 이통사의 최대 수익원인 음성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이통사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해 이통3사의 무선매출은 KT 7조원, SK텔레콤 12조원, LG유플러스 3조4000억원이다. 이중 음성서비스는 이통3사의 전체무선매출에서 50%이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통시장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의 경우 전체 무선매출에서 음성서비스의 비중이 꽤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