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4월 자보 손해율 전년비 '하락', 전월비 '상승'

기사입력 : 2012년06월04일 15:33

최종수정 : 2012년06월04일 15:33

업계 "휴가철 추이 살펴야"

[뉴스핌=최주은 기자] 지난 4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대체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4월 차보험료 인하 조정이 있은 직후 전달 대비 손해율이 상승했는데, 3월 적정 손해율인 72%를 하회했으나, 4월은 적정 손해율을 상회하는 경우가 두드러졌다.

이와 관련 손보업계는 시기적으로 여름휴가 등을 앞두고 있어 추가로 손해율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손보사의 4월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개사 중 7개사만 하락했으며, 전달과 비교했을 땐 3개사만 손해율 하락을 나타냈다. 즉 4월 손해율은 전달보다 지난해 동기 대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상위 5개 손보사 가운데 메리츠화재만 순차적으로 손해율이 안정됐고,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는 4월 손해율 수치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의 4월 손해율은 70.1%로 전년 75.2%보다 낮아진 반면, 전달 70.0%보다 상승했다. 현대해상은 76.1%로 지난해 75.2%, 전달 70.0%보다 손해율이 각각 상승했다. 동부화재도 74.5%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0%와 지난달 71.0%보다 손해율 수치가 각각 높아졌다. LIG손해보험은 72.5%로 전년 75.1%보다 손해율이 안정화 됐으나 전달 67.0%보다 손해율이 악화됐다. 메리츠화재는 71.6%로 대형 손보사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손해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5.8%, 전달 72.9% 보다 손해율이 각각 안정됐다.

온라인 전업사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해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악사다이렉트는 4월 손해율이 75.0%로 전년 동기 89.9% 대비 획기적인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69.1%보다는 손해율 수치가 상승했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4월 손해율은 76.1%로 전년 80.9%보다는 수치가 크게 하락했지만, 전달 73.9% 보다는 수치가 소폭 상승했다. 더케이손보는 70.0%로 지난해 4월 84.2%, 지난달 75.2%보다 수치가 순차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보험료를 인하하고도 전년동기대비 손해율 하락폭이 커 수익성 악화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손보업계는 차량 이동량이 늘어나는 휴가철이 되면 손해율 상승은 불가피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태경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손보사들의 지난 4월 실적을 살펴본 결과 대체로 양호했지만 자보손해율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자보손해율 상승으로 지난 4월 손보사들의 전반적인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부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형 손보사나 온라인 전업사를 중심으로 손해율 하락세가 보였으며, 대형사는 손해율이 소폭 상승했다”며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예상보다 많이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도 “기후적으로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시작되면서 차량 이동이 상대적으로 많아진 게 손해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 같다”며 “더불어 지난 4월 자보료 인하 역시 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