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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제2의 중동건설 붐 일으킨다

기사입력 : 2012년05월31일 08:2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이라크 신도시 건설 본계약 체결…김승연 회장 등 참석

[뉴스핌=배군득 기자] 한화그룹이 지난 30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이라크 바그다드 총리 공관에서 80억 달러 규모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하고 현장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김승연 한화 회장과 누리카밀 알-말리키(Nouri Kamil Al-Maliki) 이라크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사미 알-아라지(Sami R. Al-Araji) 위원장이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해양부 한만희 차관, 주 이라크 김현명 대사를 비롯한 정부관계자와 해외건설협회,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관계자 그리고 이라크 정부 후세인 알-샤리스타니(Hussain Al-Shahristani) 부총리, 무하마드 사에브 알-다라지(Mohammed Sahib Al-Daraji) 건설주택부 장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과 누리카밀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10만호 건설사업 본 계약 체결식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행사에 참석한 김승연 회장은 양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앞으로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양국 관계부처와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김 회장은 “비스마야 신도시가 이라크 국민들에게 새 희망의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따뜻한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번 신도시 건설에 한국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 프로젝트인만큼 이라크 현지에 100여개 우리나라 중소 자재하도급 업체와 1000여명(제3국인 노동자 제외)에 달하는 협력사 직원들이 함께 동반 진출할 예정이다.

또 현재 관련 기업들의 동반진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한화그룹은 이라크 재건사업의 첫번째 계약주체로서 향후 전개될 이라크 100만호 주택건설 사업과 철도, 항만, 도로 등 기간 사업, 발전소, 정유공장, 석유화학공장 등 생산설비 및 신도시에 건설되는 학교에 태양광을 활용한 발전설비 공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830ha(550만평)로 분당급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공사다.

상하수관로를 포함한 신도시 조성공사와 10만호 국민주택 건설공사로 설계, 조달, 시공을 포함한 디자인 빌드(Design Build)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기간은 7년, 총 공사대금은 77억5000만 달러, 선수금은 25%이다. 물가상승을 반영한 공사금액 증액(Escalation 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실제 총 공사대금은 80억 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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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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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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