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유장희 동반위원장 "2,3차 협력업체로 동반성장 확산돼야"

기사입력 : 2012년05월15일 15:16

최종수정 : 2012년05월15일 17:07

전주시 中企·소상공인과 간담회…협렵업체 애로사항 청취

[뉴스핌=최영수 기자] 동반성장위원회가 2,3차 협력업체까지 동반성장을 확산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15일 전주시를 방문해 2,3차 협력업체 15개사 대표들과 현장간담회를 갖고 동반성장에 대한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김완주 전라북도지사와 안병수 전북지방중기청장 등이 동행했다.

유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반성장은 산업현장 중심으로 확산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2,3차 협력중소기업의 동반성장 현주소가 동반성장의 가늠자가 되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2,3차 협력중소기업 대표들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납품단가의 적정화 문제, 계약 시 사전가격 확정, 모기업 이익과 협력기업과의 연계, 구두 발주 금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기했다.

납품단가 문제는 과도한 경쟁을 유도하거나 저가납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어 중소기업이 생존하기 힘들다는 호소가 많았다. 심지어 적정가격을 요구할 경우 거래처를 바꾸기 때문에 가격을 현실화하는 것은 사실상 곤란하다는 것이다.

또한 거래시 계약서상의 실질적인 가격을 정하지 않고 납품하는 관행도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다. 즉 계약과정에서 구두로 발주하는 사례가 여전하다는 것이다.

특히 대기업이 이익이 날 경우는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주면서 손해가 날 경우는 중소기업에게 전가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대기업이 어려울때는 협력중소기업도 감내하겠지만, 대기업이 이윤이 날때는 협력중소기업에게도 수익을 일정부분 보장해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유 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거래에 있어 눈에 보이지 않는 갑-을간의 뿌리깊은 관행과 불이익이 정착되어 있다"면서 "시스템과 문화를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R&D를 통해 스스로 혁신할 수 있도록 대기업이 도와줘야 한다"면서 "그 결과로 대기업에 보다 싸고 좋은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선순환적인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동반위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즉시 접수할 수 있는 핫라인을 보다 활성화하고, 동반성장을 2,3차 협력업체까지 확산하는 제도를 마련하는 데 적극 나설 방침이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가운데)이 15일 전주시의 한 재래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유 위원장은 이어 전주지역 소상공들과도 연이어 간담회를 갖고 골목상권보호방안,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SSM문제,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문제, 서비스업 적합업종 지정 문제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기했다.

한 상인은 "전주시의 경우, SSM관련 조례를 지정한 후 많은 효과가 있었고 젊은이들이 전통시장을 찾는 사례가 많아졌다"면서 "이런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은 최근들어 다시 변형 SSM문제가 발생하면서 효과가 떨어지고 있으며, 대기업의 골목시장 진출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 이를 제도적으로 막아줄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서비스업종 적합업종 지정과 관련해서는 대기업과의 힘겨운 경쟁을 하고 있다는 호소가 많았으며, 빵집과 문구점 등도 중소서비스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달라는 건의도 있었다.

한 빵집 대표는 "대기업 빵집의 무차별적인 홍보행사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대기업 프렌차이즈와 대응하기 위해 빵 3개를 1000원에 팔고 있으니, 이익을 내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유 위원장은 "유통서비스업에 대한 적합업종 지정문제에 대해 현재 위원회 차원에서 정밀하게 바라보고 있다"면서 "대기업이 골목상권 보호에 관심을 갖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