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속보

더보기

[이슈] '구도·인물·바람'으로 본 안철수의 대권행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서울대·전남대·경북대 강연으로 미래 체제 강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 출마할까, 안할까?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의 윤곽이 어렴풋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안 원장이 오는 11일 치러지는 19대총선에 직접 나서지는 않았지만, 잇단 강연을 통해 진전된 정치 발언을 내놓으면서 사실상 나름대로의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안 원장은 지난달 27일과 지난 3일, 4일에 걸쳐 차례로 서울대, 전남대, 경북대를 돌며 한층 정치색이 짙은 언행으로 정치적 파장을 남겼다. 특징적인 것은 기존 정치권에 대한 비판뿐만 아니라 '정치 그 자체'와 '시민'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이다.

◆ 안철수 '정치를 발견하다'

최근 안 원장 발언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정치' 그 자체에 대한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유권자와 시민으로부터 버림받고 기득권으로부터 오염된 '정치' 그 자체를 구함으로써 정치에 대한 '냉소와 회의'를 한꺼풀 걷어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3일 전남대 강연에서 "적극 선거에 참여하는 게 구체제에서 새로운 체제로 가고 미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는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우선적으로는 '투표독려' 메시지로 읽히지만, 그는 '새로운 체제로 가고 미래 가치를 반영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선거를 지목했다. 결국 사회 변화의 방법으로 '정치'가 할 수 있는 가치에 대한 믿음을 되살리고 이를 공유하고 싶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그가 정치에 참여하기 위해 스스로 열어둔 가장 강력한 '대전제'이기도 하다. 사실 정치에 대한 불신과 혐오는 정치인이 자초한 측면이 크지만, 이를 필요 이상으로 확대 재생산하는 데는 특정세력의 정치혐오 유발, 즉 '반정치관'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때문에 정치에 입문하려면 오염된 정치'권'뿐 아니라, 정치 그 자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을 법하다. 정치를 물에 비유하자면 지금은 '흙탕물'에 불과하지만, 인간 생활에 '물' 자체가 없어서는 안 되는다는 것과 같은 이론이랄까. 이른바 '정치의 발견'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안 원장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직전에도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하지만 투표율은 48.6%를 기록했다. 평일 치러진 선거임을 감안하면 낮다고 할 수 없지만, 지난해 6·2 지방선거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 안철수 '유권자를 향해 말하다'

'투표 독려'와 '정치에 대한 발견'은 총선에 대한 투표 참여뿐만 아니라 그가 들어가고자(?) 하는 정치의 궁극적 주체인 '시민의 변화'를 촉구한 것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안 원장은 이른바 '총선 투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그는 "정당, 당파, 정파보다는 개인을 봐야 한다"(전남대), "진정성과 실행 의지를 갖고 있는가를 살펴봐야 한다"(경북대)고 말했다. "호남, 영남, 충청, 강남 등 어느 당이나 지역적 기반이 있는데 여러분 시민의 선택으로 얼마든지 교체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전남대)라고도 했다.

이런 발언은 일차적으로 총선에서 뽑을 인물에 대한 선택기준과 지역주의에 대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가 전하는 메시지가 '시민(유권자)'을 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정치권과 정치 그 자체에 더해 '유권자의 행동 변화'가 그의 메시지 초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 안철수 '인물, 바람, 구도'를 챙기다

아울러 안 원장은 총선에 출마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선거의 가장 중요한 변수인 '구도, 인물, 바람'에서도 일정 정도 자산을 획득했다.

안 원장은 "안철수 현상은 미래 가치와 구체제의 충돌이 아니겠는가"(서울대)라고 말했다. 또 "정치에 참여한다면 어떤 특정한 진영 논리에 기대지 않을 것"(서울대)이라고도 얘기했다.

결국 진영논리를 띠는 기존 정치는 구체제로 규정하면서 '미래 가치 대 구체제'라는 상징적 차원의 '선거 구도'를 이미 짜버리고 선점했다는 분석이다. 

'인물'면에서도 일보 전진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인재근, 송호창 등 일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통해 자신과 함께 할 수 있는 인물상을 제시했다. 이들은 모두 정치 신인이고 신념과 헌신 등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의 정치적 외연 확장에 어떤 인물들이 물망에 오를 수 있을지에 대한 일부 판단 근거를 외부에 공개한 셈이다. 

'바람'도 다시 일으켰다. '토크 콘서트의 '제2버전' 쯤 되는 강연정치는 여야 경쟁 구도 속에서 잦아들었던 '안철수 바람'을 다시 일게 했다. 일부 총선 후보들과 정당이 안철수 '묻어가기'에 다시 시동을 걸기 시작한 데서 이는 드러난다.

안철수 원장은 대권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어떻게 하면 내가 사회의 긍정적인 발전에 도움이 될까 지금도 마찬가지다.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저한테 주어지는 거다는 생각에 변함없다"(경북대)고 말했다.

결국 안철수 행보에서 중요한 것은 안 원장 자신이 아닌 그를 둘러싼 '환경'이다. '주어지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안 원장의 최근 발언은 기존 정치권은 물론, 유권자와 정치 그 자체 등 환경을 향하고 있다. 그가 사실상 대권 행보에 나섰다고 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