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포스코, 예상된 실적 부진...투자의견 엇갈려

기사입력 : 2012년01월18일 11:3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노희준 기자]포스코가 지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증권가는 대체로 예상된 실적 부진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영업이익 부진은 평균 판매단가(ASP)가 하락한 데다 내수부진으로 수출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1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은 회복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투자의견을 놓고는 셀 사이드(애널리스트)와 바이 사이드(매니저) 간에 의견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포스코는 전날 개별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6925억원, 10조 6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6.3% 감소했고 매출액은 1.1% 늘었다.

◆ 예상 수준의 실적 부진...1분기 저점 개선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8613억원)를 하회했다"며 "영업이익이 부진한 것은 판매량 증가에도 국내 할인판매지속으로 평균 판매단가(ASP)가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강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도 "실적전망이 예상치를 하회한 이유는 12월 이후 내수 및 수출가격하락폭이 확대됐고, 내수부진으로 수출비중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포스코의 영업이익이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김강오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이후에는 점진적인 회복을 전망한다"며 "3월부터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수요회복이 예상되고, 저가에 계약된 원재료가 투입되면 월별수익성은 3월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문정업 애널리스트도 월별 수익성은 3월부터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1분기에 협상된 저가 원료가 점차 제조공정에 투입된다"며 "2월부터 수출 오퍼가격을 인상하고 있고 국내 철강사의 감산과 성수기 진입에 따른 효과로 3월부터 내수단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좀더 보수적 의견도 있어...애널리스트 vs 매니저

반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지더라도 그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협상이 진행 중인 후판가격과 자동차강판 가격 인하폭에 따라 2분기 실적 개선폭은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의견에 대해서는 바이 사이드의 의견은 셀사이드보다는 다소 보수적인 색채를 띠고 있다.

한 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올해 철강 업황전망을 크게 좋게 보지 않아 '보유(hold)' 의견을 갖고 있다"며 "포스코가 중국철강사에 대한 반덤핑제소에 나섰는데, 좋은 상황이라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운용사의 주식운용본부장은 "낮아진 기대수준의 실적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쪽 철강 시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가 업황 바닥인지 내년이 바닥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어 주가가 상승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다만 "기관들이 워낙 철강섹터를 줄여놓은 상황이라 추가적인 매도 압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