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김동수 공정위원장 "4대그룹등 대기업들 내부거래 개선해야"

기사입력 : 2012년01월16일 10:00

최종수정 : 2012년01월16일 11:17

4대그룹 간담회에서 대-중소기업 양극화 심각 재 지적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뉴스핌=최영수 기자]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 오전 국내 4대그룹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대기업 계열사 내부거래를 개선하겠다는 정책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김순택 삼성 부회장,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김영태 SK 사장을 초청해 공정위의 정챡향방에 대해 설명하고 핵심그룹들의 협조를 구했다. 

공정위가 삼성 현대차 LG  SK등 국내 4대그룹의 부회장. 사장급 대표에게 이같은 주문을 직접한 것은 대-중소기업의 공생발전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차후 정부의 정책집행 및 재계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동수 공정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기업그룹 소속사에 필요한 물품이나 서비스를 계열사간에 수의계약으로 그룹내부에서 거래해 오던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4대그룹 대표와 '공생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경쟁입찰을 통해 독립 중소기업들에게 똑같은 기회를 준다는 것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생하는 생태계를 만드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이 제시했다.

그는 우선 "한국경제가 지금까지 세계에 유례가 없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대기업들의 공이 크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대기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다른 나라들은 부의 편중 문제가 크게 부각되는 반면, 우리나라는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문제 또한 크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대기업들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반면, 중소기업들은 갈수록 사정이 빠듯해진다는 기업들이 많아 극명한 대비를 이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연말 이코노미스트지에 나온 기사를 예로 들면서 "46개 국가의 국민들에게 얼마나 많은 사업기회가 있다고 느끼는지를 물어 보았는데 우리나라는 46개 국가 중에 45번째로 최하위권이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런 상황에서 4대 그룹이 앞장서서 독립 중소기업에게 사업기회를 개방하는 방안을 마련했는데, 이는 의미가 매우 큰 중요한 발전"이라고 의미부여했다.

그는 "계열사간 내부거래도 거래비용의 절감이라든가 수직계열화에 따른 효율성 등과 같은 여러 장점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나라는 대기업집단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그룹 내에서 계열사들 간에 내부거래를 너무 많이 하게 되면 독립 중소기업들은 설 땅이 없어지는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동안 아예 응찰할 기회도 찾기 어렵다는 불만이 있었던 SI(시스템통합), 광고, 건설, 물류 등의 분야에서 중소기업들이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갖게 되고, 계열사 물량에 안주해 온 일부 대기업이 있다면 스스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4대 그룹이 앞장서서 중요한 결단을 해 준 만큼 다른 30대 그룹에도 이러한 방안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