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롯데그룹 “올해 6.7조원 투자·1.3만명 채용”

기사입력 : 2012년01월05일 19:37

최종수정 : 2012년01월05일 20:49

[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그룹은 지난해보다 투자와 채용을 대폭 늘린 국내·외 6조 7300억원을 투자 및 1만 3500명을 채용한 경영계획을 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총투자금액인 4조 6000억보다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국내에만 5조 3000억원을 투자한다. 채용 인원도 사상 최대 규모의 채용을 했던 지난해보다 15%가량 늘렸다.

롯데는 올해 경영 환경이 불안정하지만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투자와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지난 연말 사장단회의를 주재하며 “2012년의 경제 상황이 쉽지 않아 보이지만 불황기에 찾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준비된 경영을 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롯데는 지난해 각 사업부문별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19% 성장한 73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매출 7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 투자를 부문별로 보면, 고용창출과 경기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유통부문 3조 3000억원을 비롯해 석유화학·건설 1조 5000억원, 호텔·서비스 1조 3000억원, 식품 5000억원 등이다.

유통부문에서 롯데백화점은 상반기 평촌점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파주에 이어 부여와 청주에 아울렛을 오픈한다. 해외에서는 중국에 톈진 2호점과 웨이하이점을, 인도네시아에 자카르타점을 오픈한다.

롯데마트는 올해 국내외에서 20여개의 점포를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 완구전문점인 토이저러스와 신개념 가전전문매장인 디지털파크 사업도 강화한다. 특히 디지털파크는 단독샵 형태로도 오픈해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롯데의 석유화학 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은 국내외 설비 증설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에 나선다. 우선 여수공장 NCC(나프타 분해 설비) 증설을 마무리해 수익성 기반을 굳건히 할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나프타 분해 능력에 있어 국내 1위 업체로 발돋움한다. 휴대폰에 들어가는 PET 필름 등의 기능성 소재와 고부가 가치 제품 생산도 늘린다. 해외에서는 올해 중국 가흥시와 미국 앨라배마 어번시에 공장 건립을 마무리하고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관광부문은 관광 기반 확충 및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롯데몰 김포공항’에 비즈니스호텔을 오픈한 롯데호텔은 2013년 제주와 2014년 청량리에도 비즈니스호텔을 오픈한다.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 등 식품사들은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국내외 생산설비의 효율성 향상에 집중한다. 롯데제과는 싱가포르 법인을 중심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지난해 롯데주류와의 통합을 마무리한 롯데칠성음료는 소주·청주·와인 등 주류부문의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종합음료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콘크리트 기초 공사에 들어간 123층 초고층빌딩 '롯데월드타워' 프로젝트가 올해 본격화된다. 2015년 완공 때까지 총 3조 5000억원이 투자된다. 해외에서는 테마파크를 비롯해 쇼핑몰, 호텔, 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중국 선양 프로젝트와 베트남 하노이의 65층 주상복합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