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계 인사, 삼성과 현대차그룹의 공통점은?

기사입력 : 2011년12월28일 11:43

최종수정 : 2011년12월28일 12:34

[뉴스핌=장순환 기자] 현대차그룹이 27일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재계 주요그룹의 연말인사 시즌은 사실상 막을 내렸다.

올해 연말인사를 결산해보자면 아무래도 세간의 관심은 오너 일가에 쏠린다.

국내 기업의 특성상 오너 일가의 승진과 보직변경이 주는 의미가 해당기업의 미래 사업을 점칠 수 있는 풍향계가 되기 때문이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도 각 기업의 '로열패밀리' 인사는 곳곳에서 눈에 띈다.

다만,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등 주요그룹 오너 일가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며 대조를 이뤘다.

 ◆ 삼성,현대차 등 오너 승진 제외..왜?

재계 1,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3세'들은 올해 연말 인사에서 대부분 현재의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하며 많은 수의 임원을 새로 선출했다. 하지만 이부진 호텔신라·에버랜드 사장의 남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의 승진을 제외하면 예년과 달리 오너 일가의 승진은 없었다.

<사진설명> 왼쪽부터 이재용 사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부사장.

 

현대차그룹도 눈에 띄는 오너 일가의 인사는 찾아볼 수 없다. 자동차 분야 등 그룹 전체적인 호실적에 따라 400여명의 대규모 승진·발탁 인사를 단행했지만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정몽구 회장 자녀의 인사는 찾아볼 수 없었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장남 구광모 차장의 인사는 공식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임원 인사가 아닌 부·차장 인사는 조용히 내부적으로만 발표하는 까닭에 결과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LG 주변의 시선이다.

재계에서는 주요그룹 오너 일가의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오너 3~4세를 대거 승진 발탁한 이유에서 올해는 인사요인을 줄였다거나, 현재의 위치에서 좀더 경영수업을 받게 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등이 골자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과 현대차 등은 이미 3세들이 최고위 경영진에 포함돼 경영전면에 나선 상태이고, 오너 또한 현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 올해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인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초고속 승진 여전..연초 인사도 관심

삼성그룹 등 주요그룹과 달리 각 기업 로열패밀리의 고속 승진은 올해도 이어졌다. 특히, 올해 3세의 승진이 가장 눈에 띄는 업종은 타이어 3세들의 움직임이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승진하자, 이에 발맞춰 박세창 금호타이어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기 때문이다.

조현범 사장은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의 아들이자, 이명박 대통령의 사위다. 박세창 부사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의 장남이다.

<사진설명> 왼쪽부터 조현범 사장, 박세창 부사장

 

두 로열패밀리는 공통점도 있다. 바로 초고속 승진을 통해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온 것. 조현범 사장과 박세창 부사장은 26세에 각각 경영수업을 시작했고 30대에 임원 자리를 꿰차면서 일찌감치 경영전면에 나섰다.

LS그룹의 공동 창업주 고(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구자은 LS니꼬동제련 부사장도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LS전선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또,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허윤홍 GS건설 부장도 상무보로 승진해 경영자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허 부장은 지난 2002년 GS칼텍스로 입사해 지난해 부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아직 인사를 발표하지 않은 주요 기업들도 오너 일가의 승진이 점쳐지고 있다.

<사진설명> 왼쪽부터 차동관 차장, 조현아 전무, 조원태 전무

 

내년 2월 예정인 한화그룹의 인사에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차장의 승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곧 단행될 대한항공 정기 임원 인사에서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세 자녀 조현아 전무와 조원태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 인사에서 상무보로 승진한 조현민 상무도 그룹 이미지 제고에 상당히 이바지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2년 연속 승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세 아들인 조현준 사장과 조현문 부사장, 조현상 전무 역시 2007년 1월 나란히 승진해 만 4년이 되는 내년 정기 인사 때 승진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