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핫이슈] 유럽發 ‘돈가뭄’, 은행권 산업자금줄 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에어프랑스는 항공기를 구입할 때 자금 조달의 15% 가량의 BNP파리바와 소시에떼 제네랄에 의존했다. 하지만 새로운 자금원을 뚫어야 할 상황이다. 은행측이 자본확충을 이유로 항공사 대출에서 발을 빼고 있기 때문이다.

# 111월 카타르의 바르잔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는 10억달러의 자금을 31개 금융회사로부터 조달했으나 3개 프랑스 대형은행이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형 인프라건설 프로젝트가 자금조달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 세계 최대 유조선 선사인 프론트라인은 7개의 조선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은행문을 두드렸지만 실상 조달한 자금은 2개 프로젝트에 필요한 금액에 그쳤다.


◆ 글로벌 은행권, 산업 자금줄 조인다

글로벌 경기 하강으로 인해 선박 운임료가 하락하자 은행권은 해운 및 선박 업체에 대한 자금줄을 조이고 있다.

유로존 부채위기로 인한 ‘돈맥경화’(Credit Crunch)가 전세계 산업 전반에 걸쳐 확산되는 양상이다. 

더욱 엄격해진 자본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신규 대출을 대폭 축소하거나 국채 수익률 상승을 반영해 대출상환 이자를 올리면서 빚어진 결과다.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권이 유로존 은행 여신과 회사채 투자를 대폭 줄인 것도 주요 기업이 돈가뭄에 시달리는 원인으로 꼽힌다.

중소기업의 상황은 더 악화됐다. 아일랜드의 중소기업협회에 따르면 은행 대출을 신청한 기업 중 58%가 거부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JP모간의 알렉스 루버 채권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대형 은행이 신용라인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것은 침체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 유로존 정부 국채매입 압박, 은행권 이중고

상황은 정부도 마찬가지다. 국채 발행 비용 상승과 투자 수요 기반 위축으로 인해 고전하는 유럽 주변국은 자국 은행권에 국채 매입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정부는 국내 은행에 국채 매입을 지속할 것을 요구했다. 최소한 국채 매도를 자제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스페인을 포함한 일부 국가는 은행이 지방 및 중앙 정부에 집행한 여신이 수직 상승했다. 

스페인중앙은행에 따르면 민간 은행의 공공 부문 대출은 1~9월 사이 14% 급증, 870억유로에 달했다. 이 기간 유일하게 민간 은행만 공공 부문 대출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포르투갈도 철도회사를 포함한 공기업 은행 대출이 14% 증가했다. 민간 기업 대출이 줄어든 것과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자본 요건 강화에 따라 디레버리징에 나서야 하는 민간 은행권이 이중 압박을 받는 셈이다.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를 포함한 주변국의 국채 발행이 연이어 예정된 가운데 발행 비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한 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국채 매입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재무부의 손에 파산 위기에 몰릴 수 있다”며 상황을 전했다.

포르투갈 한 상업은행의 최고경영자는 “유로존 은행이 고위험 자산을 팔아치우는 동시에 고위험 자산을 계속 사들여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특파원 (higrac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