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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연 "금감원·삼성카드, 고객정보유출 진상 밝혀라"

기사입력 : 2011년09월08일 08:50

최종수정 : 2011년09월08일 08:58

부실한 고객관리…피해규모 축소 의혹 밝혀야

[뉴스핌=최영수 기자]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이성구, 이하 '금소연)은 8일 최근 삼성카드의 고객정보 유출과 관련 금융감독원의 적극적인 조사와 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금소연 조남희 사무총장은 이날 "삼성카드의 고객정보유출 사고는 굴지의 재벌 삼성그룹의 계열사들이 얼마나 고객정보를 허술하게 다루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일례"라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이어 "삼성카드는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경찰 수사에 앞서 고객에게 피해사실을 공개하는 것이 기업의 도리"라고 비판했다.

특히 "현대캐피탈, 농협 등의 연이은 고객정보 유출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사태가 다시 반복되고 있는 것은 금융당국이 피해고객의 권익보다는 금융사의 입장만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사태마다 매번 해명과 변명에 급급한 금감원의 모습이 참으로 실망스럽다"고 꼬집었다.

더불어 "금감원은 10여일전 보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말 한마디 없이 경찰수사를 지켜본다는 것이 올바른 자세냐"면서 "삼성카드에 대한 검사계획도 없고 경찰이 수사하고 있으니 지켜보자는 무대응이 금감원의 대책"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반복되는 금융소비자의 개인정보 유출, 전산장애의 피해 등에 대한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대책을 제시할 의무가 금융당국과 금융회사에게 있다는 지적이다.

조 사무총장은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고객정보의 수집내용과 절차를 엄격히 정해야 한다"면서 "소비자들이 자기정보가 어떻게 이용관리 되는지를 알 수 있게 하고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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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트위터(@ys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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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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