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증권은 9일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낮췄다
- 한국콜마는 3분기 매출 8282억원, 영업이익 819억원을 기록했다
- 생산능력 부족이 성장 제약으로 지목됐지만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027년 세종공장 증설 전까지 공급 제약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국콜마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수준의 국내 매출을 기록했지만 생산능력 부족이 성장의 걸림돌로 지목됐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음에도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증권가는 실적 추정치와 기업가치 평가배수를 낮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9일 하나증권은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11.1%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6일 종가 10만89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약 47%다.
한국콜마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2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19억원으로 40.4% 늘었다.

실적 개선은 국내 사업이 이끌었다. 국내 매출액은 4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하며 별도 기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국내 상위 10개 고객사의 매출 비중은 58%로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화장품 용기 제조 자회사 연우도 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다만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은 전 분기보다 악화했다. 연결 영업이익률은 9.9%로 2분기 12.8%보다 2.9%포인트 하락했다.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 인건비 증가가 겹친 영향이다.
해외 사업의 적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법인은 4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북미법인도 54억원의 적자를 냈다. 특히 미국법인은 약 20억원의 재고자산평가충당금을 반영하면서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하나증권은 해당 제품이 4분기에 납품되면 충당금 상당 부분이 환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실적을 좌우할 핵심 변수는 생산능력 확충이다. 한국콜마는 예상보다 빠른 주문 증가로 생산시설 가동에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2027년 세종공장 증설을 완료하기 전까지 공급 제약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배경으로 생산능력 제약과 실적 전망 조정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생산 캐파 제약으로 이러한 ODM 수요를 다 흡수할 수 없다는 점은 경쟁사들 대비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콜마는 생산능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인수합병(M&A)과 신규 설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세종 2공장과 콜마비앤에이치 공장, 콜마스크, H&G, 콜마오랄스 등의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반면 튜브 등 화장품 용기 수급 부담은 상당 부분 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장기 성장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7년 화장품 수출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선케어와 기초 화장품의 시장 침투 여력이 크다는 판단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출시한 글로벌 화장품 기업 L사의 기초 크림 제품이 양호한 시장 반응을 얻으면서 추가 주문과 제품 종류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다국적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매출 확대도 향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한국콜마의 올해 연결 매출액을 3조2488억원, 영업이익을 3474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9.3%, 45.0% 증가한 수준이다. 2027년에는 매출액 3조7566억원과 영업이익 42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MF PER 10.6배로 저평가 상태"라며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