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월가 전략가들은 5일 폭락 이후 미국 증시 매수 기회가 왔다고 권고했다
- 민주당 승리로 S&P500과 나스닥100은 각각 4.4%, 6.4% 급락했다
- 전략가들은 AI 투자 약세에도 S&P500 반등과 연말 상승을 전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 버블, 터지는 게 아니라 바람 빠지는 중"… 월가, 저가 매수 권고
민주당 압승에 AI株 급락… 월가 "조정일 뿐, 위험자산 늘려라"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월가 전략가들 상당수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단기적인 매도세가 나타나 투자자들이 주식을 싼값에 살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해 왔다.
그런데 지난 5일, 시장은 이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충격을 받았고 전략가들은 이제 고객들에게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하라고 권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월가 전략가들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마이크 윌슨 모간스탠리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는 "향후 2~3주가 위험자산 비중을 늘려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윌슨 전략가 역시 5일 매도세의 강도에는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놀랐다. 이날 새로 권력을 쥔 민주당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의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우려에 S&P500지수는 4.4%, 나스닥100지수는 6.4% 급락했다.
그럼에도 윌슨 전략가는 미국 증시가 반등할 채비를 갖췄다고 확신하며, S&P500지수의 연말 목표치 8000을 유지했다. 이는 6일 금요일 종가 대비 8.4% 상승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은 6일 시장에 다시 들어오면서 S&P500지수를 0.3% 끌어올렸다. 하지만 지수는 3일 투표 마감 이후 여전히 2.5% 하락한 상태다. 민주당은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했고, 전국 곳곳에서 다수의 주의회와 주지사직도 차지했다. 당선자 상당수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견제하고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윌슨 전략가를 비롯한 월가 전문가 다수는 이번 폭락이 AI 투자 붐의 붕괴, 즉 추가 고통을 예고하는 신호가 아니라 최근 몇 주간 이어진 S&P500지수 매도세가 끝나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한다.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수석 투자전략가는 5일 인터뷰에서 "AI 버블이 있었고, 지금 그 버블에서 바람이 빠지고 있다고 본다"며 "버블이 터진다는 것은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뜻인데, 그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윌슨 전략가는 특히 금리와 유가가 계속 하락할 경우 소비 관련주를 매수할 것을 권고했고, 야데니 전략가는 헬스케어주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S&P500지수 연말 목표치를 7900으로 제시한 야데니 전략가는 "이번 하락은 조정이라고 본다"며 "선거 이후 매수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꽤 좋은 기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 허 찔린 월가
선거 이후 고객들에게 시장 재진입을 권했던 월가 트레이딩 데스크 상당수는 5일 폭락에 허를 찔렸다. 4일에는 투자자들이 선거 결과를 처음에 반기면서 S&P500지수가 1.6% 올랐다.
스콧 루브너 주식·주식파생상품 전략 총괄은 4일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위험 노출을 다시 늘릴 여력이 상당하다"며 "불확실성이 걷히고 시장의 최대 매수 주체 여럿이 돌아오는 만큼, 미국 증시는 연말까지 상승하는 쪽이 저항이 가장 적은 경로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5일 장 마감 무렵 S&P500지수에서는 3조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그럼에도 전략가 대부분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S&P500지수의 연말 목표치 평균은 7973이다.
S&P500지수가 연말 8200에 이를 것으로 보는 조너선 골럽 시포트글로벌홀딩스 수석 주식전략가는 "선거 결과에 따라 시장이 약간 조정받았다고 해서 발을 빼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며 "나는 단연코 매수 쪽"이라고 말했다.
S&P500지수 반등의 주요 걸림돌은 AI 관련 투자의 지속적인 약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 테마는 4년째 이어진 강세장 대부분 기간 동안 지수 상승을 견인해 왔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일 12% 폭락했으며, 6월 고점 대비 여전히 36% 하락한 상태다.
권오성 웰스파고 수석 주식전략가는 "올해 지금까지 시장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반도체와 AI 인프라 관련 종목은 계속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시장이 여기서 크게 더 오르려면 고베타 종목들의 기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S&P500지수 목표치를 7700으로 제시한 권 전략가는 AI 인프라 투자 축소 우려가 지속될 경우, AI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던 알파벳과 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오히려 주가를 일부 떠받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들이 지출을 줄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는 "여기서 지나치게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