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5일 프랑스 전역에서 고물가 항의 시위가 다시 열렸다
- 내무부는 57만5000명, CGT는 160만명 참여로 집계했다
- 경찰 충돌과 파업으로 448명이 체포되고 교통·관광시설이 마비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5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고물가와 열악한 공공 부문 서비스에 항의하기 위한 대규모 전국 시위가 다시 열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전국 시위에 총 57만 5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반면 시위를 주도한 노동총동맹(CGT)은 주최 측 추산 160만 명이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에너지 비용 상승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는 노동조합 파업이 수도 파리와 리옹, 마르세유, 낭트 등 전국 각지에서 이뤄졌다.

파리 시위는 교육 및 에너지 부문 노동자들이 대거 파업에 동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위 초기에는 참가자들이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를 부르며 평화적인 행진을 이어갔으나, 출발 2시간 후 복면을 쓴 일부 과격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고 상가 및 기물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며 정면 진압에 나섰고, 시위 종료 시점까지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내무부는 이번 시위 여파로 경찰관 5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전국에서 총 448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리옹에서도 진압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며 시위대 진격에 대응했고, 남서부 툴루즈에서는 시위대가 투척한 폭죽으로 인해 고등학교 건물에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에 애를 먹기도 했다.
리옹 시위대의 한 현수막에는 "고등학생, 연금 수령자, 학생, 노동자, 모두 함께. 단결이 승리한다"란 문구가 적혔다.
파업 여파로 관광 명소인 파리 에펠탑 운영이 중단됐고, 개선문은 이날 임시 폐쇄됐으며 루브르 박물관 일부 전시실도 문을 닫았다. 원자력발전소 가동률은 낮아졌고 대중교통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시위에 참여한 소방관 메디 듀몽트로티(45) 씨는 "우리의 임금 상승률은 치솟는 물가 상승률을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전국 교사의 15% 이상이 수업을 거부하고 파업에 동참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3천700개 고등학교 중 81곳이 봉쇄됐다. 학생들은 학교 문 앞을 막고 교육환경 개선을 외쳤으며 일부 교사들도 학생들과 함께 시위에 나섰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오는 9일 노조와 사측들과 만나 생활비, 임금에 관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시위 정국은 대선을 불과 5개월 앞둔 시점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시위 현장에는 강경 좌파 정당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의 대표 장뤼크 멜랑숑과 좌파 플라스 퓌블리크당 대표인 라파엘 글뤽스만 등 대선 후보를 포함한 여러 유력 정치인들의 모습도 보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시위 전날인 지난 4일 국방·안보 회의를 소집했지만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