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오스테오닉은 4일 폭스아이즈 지분 51%를 인수해 수술로봇 사업에 진출했다.
- 오스테오닉은 100억원을 투자해 척추수술 로봇 상용화와 지분 확대를 추진한다.
- 폭스아이즈는 2027년 FDA 허가 획득과 F1 VSR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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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수술 내비게이션 로봇 'F1 VSR' 개발…2027년 상용화 목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이 미국 척추수술 내비게이션 로봇 개발기업 폭스아이즈(FoxEyes)를 인수하고 의료용 수술로봇 사업에 진출한다. 기존 정형외과 및 척추 임플란트 사업을 첨단 의료로봇 분야로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4일 오스테오닉에 따르면 회사는 약 30억원을 투입해 폭스아이즈 지분 51%를 확보하고 최대주주에 오른다. 이어 2027년 40억원, 2028년 30억원을 신주 인수 방식으로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총 투자 규모는 100억원으로, 추가 지분 확보와 제품 상용화에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폭스아이즈는 미국 텍사스주 플래노에 본사를 둔 척추수술 내비게이션 로봇 개발기업이다. 기존 척추수술 로봇의 높은 비용과 복잡한 수술 절차, 공간 제약 등을 개선하기 위한 비전 기반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폭스아이즈가 개발 중인 'F1 VSR®'은 광학 비전(Optical Vision)과 운동학적 추적(Kinematic Tracking) 기술을 결합한 척추수술 내비게이션 로봇 시스템이다. 기존 적외선 반사 마커를 활용하는 방식과 달리 비전 카메라 '오르비텍(Orbitag)™'으로 환자를 추적하고 로봇이 수술 도구의 위치를 파악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수술 준비 절차와 장비 설정 과정을 간소화하도록 설계됐다.
회사에 따르면 F1 VSR은 미국 텍사스 베일러 스콧 앤 화이트(Baylor Scott & White) 병원에서 진행한 시신 및 벤치톱 테스트에서 GRS(Gertzbein-Robbins Scale) 기준 100% Grade A를 기록했다. 3차원 위치 오차는 1.52mm로 측정됐다.
수술 준비 시간은 기존 평균 28.8분에서 10.6분으로 줄었으며, 2단계 척추수술 기준 총 수술 시간은 평균 169분에서 39분으로 단축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제품 공급 예정 가격은 대당 약 85만달러(약 11억원)로, 기존 대형 수술로봇의 약 120만달러(약 16억원)보다 약 30% 낮게 책정할 계획이다. 오스테오닉은 이를 바탕으로 대형 종합병원뿐 아니라 중소형 병원과 전문 수술센터(ASC) 등으로 공급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폭스아이즈는 현재 미국과 유럽, 한국 등에서 F1 VSR 관련 핵심 특허 5건을 출원하거나 보유하고 있다. 올해 4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Class II 510(k) 허가를 신청하고 2027년 허가 획득과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폭스아이즈의 개발 조직에는 의료기기와 수술로봇 분야 경력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서민 공동대표와 윤홍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신경외과 전문의 리차드 데이비스가 최고과학책임자(CSO)를 맡고 있으며, 정형외과 전문의 하리스 일리야스가 임상 개발을 담당한다. 로봇 엔지니어링팀은 큐렉소 수술로봇 연구개발(R&D) 총괄과 현대로보틱스 책임연구원을 지낸 우동기 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오스테오닉은 이번 인수를 통해 폭스아이즈의 기술과 북미 시장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기존 임플란트 사업과 의료로봇 사업 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미용 및 골절 수술용 로봇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동원 오스테오닉 대표이사는 "오스테오닉은 최근 4년간 매년 30% 안팎의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을 이뤄왔다"며 "이번 폭스아이즈 인수로 의료용 로봇에 대한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미용 및 골절 로봇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부가가치 첨단 사업 진출과 함께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실적 성장은 물론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