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했다
- 이 대통령은 원전·방산·에너지·과학기술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 에르도안 대통령은 교역 확대와 제3국 공동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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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교역 110억 달러 넘어…제3국 공동사업 가능"
李 "협력 속도감 확인…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화"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국빈 방한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원전과 방산, 에너지, 과학기술 분야로 양국 협력의 폭을 넓혀 가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열린 한-튀르키예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2018년 이후 8년 만으로, 이 대통령의 지난해 11월 튀르키예 국빈 방문 이후 약 1년 만의 답방이다. 두 정상의 대면은 올해 7월 앙카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 협력이 실제로 매우 속도감 있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고,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을 표했다.

◆ 에르도안 "제3국에서 공동 프로젝트 추진할 수 있을 것"
에르도안 대통령은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이 대통령의 튀르키예 국빈 방문과 올해 나토 정상회의 때 앙카라에서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초청에 응해 서울을 찾게 돼 매우 기쁘다고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025년은 6·25전쟁 발발 75주년이 되는 해였고, 내년에는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이한다"며 "뜻깊은 시기에 우방이자 혈맹이며 전략적 동반자인 대한민국과의 관계를 모든 분야에서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는 6·25전쟁 주요 참전국이자 나토 주요 회원국이다. 양국은 1957년 수교했고 2012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교역 확대 의지도 분명히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10억 달러(14조8000억 원 상당)를 넘어선 양국 교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교역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며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의도 조속히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 기업들과 매우 생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제3국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 "원전·방산·에너지·과학기술 협력 폭 더 넓히길"
이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과 튀르키예 대표단의 방한을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말로 모두발언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오랜 기간 국정을 이끌며 튀르키예 발전과 국민 행복에 힘써 왔다고 평가했다. 자신 역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지향하는 정치를 추구하는 만큼 그간의 노력에 깊이 공감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정상회담을 되짚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회담 당시 에르도안 대통령께서는 양국 간 협력에 있어 빠른 시작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했다"며 "이후 두 차례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정상회담 후속 조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에르도안 대통령과 함께 원전, 방산, 에너지,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폭을 더 넓혀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내실 있게 발전시키고 양국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공동언론발표, 국빈 만찬 일정을 이어간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