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부는 2일 2030년까지 스마트 제조혁신에 5조원 이상 투입한다고 밝혔다
- 중기부는 내년 AI공장 구축에 기업당 최대 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데이터 부족과 기업 부담, 구축 후 유지비 지원 공백은 과제로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비수도권 70% 지원율, 수도권 50% 제한
기업 운영비 부담이 AI 도입 걸림돌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부가 2030년까지 '스마트 제조혁신'에 5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지만, 기업의 부담이 제조현장 인공지능(AI) 확산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내년 AI공장 구축에 기업당 최대 2억원을 지원할 예정인 가운데, 데이터 준비부터 구축 이후 활용까지 지원을 연계하는 것이 과제로 남기 때문이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7년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와 담당부서 설명에 따르면 제조AI특화 스마트공장 사업은 AI공장 구축과 데이터 수집·검증을 합쳐 500개 내외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중소제조 피지컬 AI 확산 전략'에서 2030년까지 스마트제조혁신에 5조원 이상을 투입하고 AI 도입기업 6000곳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투자계획은 디지털·AI·로봇 전환을 포괄한다.

◆ 지역별 지원율 차등...2억원 한도는 공통
AI공장 구축 유형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공정 최적화와 설비 이상 예측 등에 필요한 AI 시스템 구축을 최대 9개월간 지원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비수도권은 70%, 60%, 55%로 차등화할 예정이고 수도권은 50%를 지원한다"며 "기업 규모는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원비율과 금액 한도는 함께 적용된다. 사업비에 지원비율을 적용해 산출한 금액이 2억원을 넘더라도 정부지원액은 한도 내로 제한된다.
안내된 조건을 적용해 지원대상 사업비가 3억원인 경우를 가정하면 수도권의 정부지원액은 1억5000만원이다. 지원율 70% 지역은 2억1000만원이 산출되지만 한도가 적용돼 2억원으로 제한된다. 기업 부담은 각각 1억5000만원과 1억원으로 5000만원 차이가 난다.
AI공장 구축 최대 2억원, 데이터 수집·검증 최대 5000만원의 지원한도는 올해 제조AI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공고에도 제시된 조건이다.

◆ 유지보수는 별도 지원...사업 완료 등 요건
스마트공장 사후관리는 제조DX멘토단 활용지원 사업의 별도 항목으로 편성됐다. 부품 수리·교체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유지보수를 최대 4개월간 지원하며, 정부 지원한도는 1900만원, 지원 비중은 50%다.
제조AI특화 사업으로 공장을 구축한 기업도 사후관리 신청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올해 공고를 기준으로 "정부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사업이 완료돼 성공 판정을 받아야 한다"며 "자비로 구축한 기업은 수준확인서를 통해 스마트공장이 구축됐다는 것을 증명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운영 관련 비용에 대해서는 "클라우드 사용료는 사업비에 포함해서 계산할 수 있게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통합공고에는 구축 이후 소프트웨어 구독료나 AI 모델 재학습비의 지원 범위가 담기지는 않았다.
내년도 통합공고는 정부안 기준의 사전 안내다. 지원 과제수와 일정 등은 변경될 수 있으며 세부 지원·신청 조건은 개별사업 공고에서 안내된다.

◆ 데이터 기반 부족 기업의 AI 진입도 과제
지원 확대와 함께 데이터 수집·활용 기반이 약한 기업을 AI 도입으로 연결하는 과제도 남아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기반이 덜 돼 있는 기업들이 AI로 바로 가기는 힘들다"며 "데이터 수집 등의 체계가 어느 정도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는 전문가 회의 등에서 거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지난해 11월 발간한 '중소 제조기업의 AI 기반 DX 추진 경로와 촉진 방안'도 초기 비용과 지속적인 지출, 노후 설비와 수기 중심 데이터 수집, 전문인력 부족을 AI 도입의 제약으로 꼽았다.
연구원은 AI 도입·예정 기업 51곳의 기술 도입 이력을 분석해 기초 기술 기반이 약한 기업에서 AI 도입 후 시스템 재정비를 위한 추가 투자가 발생하는 양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통합공고에도 데이터 수집·활용 체계가 미흡한 기업을 위한 데이터 수집·검증 유형이 포함됐다. 최대 6개월간 5000만원을 지원하며 정부 지원비율은 50~70% 이내다. 데이터 준비를 거쳐 AI공장 구축과 연계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기초단계 지원이 지자체나 대기업 상생사업에서도 일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확산 전략 발표 당시 "중소기업의 제조AI혁신은 대한민국 피지컬 AI 선도국가 도약의 핵심"이라며 "데이터·AI·로봇 전환을 연계·융합해 국가전략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