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GS건설은 2일 아파트 예약 시스템 비정상 접근을 공개했다
- 주요 건설사 정보보호 투자와 인력 확충은 더딘 상황이다
- 건설사들은 디지털 주거 서비스 확대에 맞춰 보안을 강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주요 건설사 정보보호 투자액 330억원...전년대비 소폭 증가
정보보호 인력 평균 12명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GS건설 아파트 커뮤니티 예약 시스템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입주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건설사들이 입주민에게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첨단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있지만, 정보보호 관련 인력과 예산 확충은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다. 입주민 개인정보를 보유한 시스템이 해킹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사고 발생 시 피해 규모도 클 수 있는 만큼, 건설사들은 보안 사고 예방과 임직원 대상 사전 교육 강화 등에 나서고 있다.
◆ "평균 12명" 주요 건설사, 정보보호 투자·인력 보충 부족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정보보호 분야 투자는 소폭 늘리고 있으나 관련 인력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종합포털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중 공시된 8개 건설사들의 정보보호 분야 총 투자 규모는 올해 330억1450만원으로 지난해(325억9640만원)보다 1.3% 소폭 증가에 그쳤다.
투자 규모는 삼성물산이 149억725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건설(42억2380만원), GS건설(33억150만원)이 뒤를 이었다.
증감율로는 롯데건설이 올해 19억3980만원으로 지난해(14억8270만원) 대비 30.8%, IPARK현대산업개발이 9억3240만원에서 11억7630만원으로 26.2% 늘었으나 대체로 지난해 대비 소폭 늘거나 줄었다. 반면 포스코이앤씨는 같은 기간 34억260만원에서 32억1550만원으로 5.5% 줄었다. 사고가 발생한 GS건설은 올해 32억4350만원으로 지난해(33억150만원)보다 1.7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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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인력 확충도 더딘 편이다. 8개 건설사 평균 12명으로 지난해와 올해 모두 같아서 큰 변동이 없었다. 건설사별로는 삼성물산(40명), 현대건설(14명), DL이앤씨(11명)으로 10명이 넘을 뿐 나머지 5개 건설사는 10명이 채 되지 않았다. 이는 주요 건설사 내 임직원 수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GS건설은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29분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예약 관리 시스템(구 FMCS 등)으로 비정상 접근 정황을 인지해 즉시 차단했고, 30일 고객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안내했다. 현재 GS건설은 피해 규모 파악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이름, 성별,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회원번호, RF카드번호 등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나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카드번호 등 금융정보는 수집·보관하지 않아 유출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첨단 시스템 늘어난 아파트...건설사, 보완 강화에 고심
최근 신축 아파트에서는 출입 관리부터 커뮤니티 시설 예약, 스마트홈 제어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입주민 전용 플랫폼으로 처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GS건설의 '자이홈'을 비롯해 삼성물산의 '홈닉', 현대건설의 '마이힐스'·'마이디에이치',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스마트홈' 등이 대표적이다. 입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반 주거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지만, 그만큼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커지고 있다.
실제 2021년에는 전국 638개 아파트 단지에서 40만여 가구의 월패드와 단지 서버가 해킹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킹으로 입주민들의 사생활이 담긴 영상이 유출되면서 공동주택의 정보보안 취약성이 드러났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2024년 5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홈네트워크 설비를 안전관리계획 수립 대상에 포함하고, 월 1회 안전점검을 의무화했다.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에도 단지 서버와 세대 간 네트워크 분리 등 보안 관련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정보보안 관리 강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대체로 내부 담당 인력을 두는 한편,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는 외부 정보보안 업체에 맡겨 시스템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일부 건설사는 모의 해킹 등 시뮬레이션을 통해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점검하고 보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만 정보보안 체계를 강화하려면 전문 인력 확보와 지속적인 투자 비용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현실적인 한계도 있다. 주거 서비스의 디지털화 속도에 비해 보안 인프라 확충은 상대적으로 더딜 수 있다는 지적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내부 전담 조직과 외부 업체를 통해 수시로 시스템에 취약점이 없는지 점검하고 있다"며 "인력과 비용이 필요한 부분이어서 일부 어려움도 있지만 최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보안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