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통업계가 30일부터 11월 대형 할인행사를 잇달아 시작했다
- 신세계는 2조원 규모 쓱데이와 사전 기획상품을 선보였다
- G마켓과 11번가는 AI로 상품 선별과 구매 편의를 강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쿠팡은 멤버십 혜택, G마켓·11번가는 AI 활용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연중 최대 쇼핑 대목인 11월을 맞아 유통업계의 할인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는 대규모 할인에 그치지 않고 상품 기획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구매 유도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실제 구매할 만한 상품을 선별하고 구매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할인 규모뿐 아니라 상품 구성과 구매 전환율이 이번 쇼핑대전의 성과를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과 쿠팡, G마켓, 11번가 등이 이날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대형 할인행사를 잇달아 진행한다. 행사 기간과 특가상품을 확대하는 한편 사전 기획상품, 멤버십 전용 혜택, AI를 활용한 상품 추천 등 업체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웠다. 주요 행사가 11월 초에 집중되면서 소비 수요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 신세계, 2조원 쓱데이…상품 기획 강화
신세계그룹은 이날부터 11월 8일까지 '쓱데이'를 연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행사 상품 규모는 2조원에 달한다. 이마트와 SSG닷컴 등 13개 계열사는 행사 기간을 지난해보다 확대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쓱데이를 위해 6개월~1년 전부터 상품을 발굴해 '마스터 시그니처' 상품 16종을 마련했다. 이마트는 한우 농가와 6개월 전부터 협의한 한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행사 첫 3일간 판매할 한우 물량은 160톤이다. SSG닷컴도 차별화된 쓱데이 상품을 지난해 200개 안팎에서 올해 700개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나흘간 진행했던 쓱데이를 올해 열흘로 늘렸다. 행사 첫 주말에는 한우와 과일 등 신선식품 할인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행사 기간 가전제품과 생활용품 등으로 할인 품목을 확대한다.
◆ 쿠팡, 와우회원 겨냥…37만개 상품 할인
쿠팡은 11월 2~8일 와우회원 대상 '와우 멤버스데이'를 진행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90여개 주요 브랜드를 포함해 37만개 이상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신선식품과 생활용품, 가전·디지털 등 16개 카테고리가 대상이다.
쿠팡은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5시에 1만원·3만원 할인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지난 7월 행사에서 제공한 7000원 쿠폰보다 할인금액을 높였다. 다만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최소 구매금액도 상향했다. 생수와 제철 과일, 세제 등 생활필수품 할인도 진행한다. 와우회원 전용 쿠폰과 상품 할인을 결합해 회원들의 추가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 G마켓은 상품 선별, 11번가는 구매 지원
G마켓은 11월 2~13일 올해 두 번째 '빅스마일데이'를 개최한다. 특가딜 상품을 기존 약 1000개에서 3000개로 3배 확대하고, 상품 선정 과정에 AI를 도입했다.
AI가 구매 실적과 상품 리뷰, 계절별 수요를 분석해 특가딜 후보를 발굴한다. 판매 데이터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신제품과 단독 기획상품, 한정수량 상품은 전문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선정한다. 행사 참여 상품에 적용되는 할인쿠폰 비용은 G마켓이 전액 부담한다.

11번가는 11월 1~11일 '그랜드십일절'을 연다. 국내외 180여개 브랜드와 8200여 판매자가 참여한다. 올해는 지난 1년간 주문이 많았던 인기 상품 약 1000개의 구매 정보를 AI로 분석·요약해 제공한다. 상품별 주요 특징과 구매 시 고려할 사항을 정리해 소비자의 상품 비교와 선택을 돕는 방식이다.
고객의 상품 탐색 이력을 활용한 검색어 추천과 구매 후기 요약 기능도 도입한다. 개인별 선호 상품을 예측해 추천하는 'Ai홈'을 모바일 앱 첫 화면에 배치해 맞춤형 상품 탐색을 지원한다.
업계에서는 올해 쇼핑대전의 성과를 좌우할 요인으로 할인 규모뿐 아니라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상품 구성과 고객 편의성을 꼽는다. 대규모 할인행사는 단기간 거래액을 늘릴 수 있지만 마케팅 비용도 수반되는 만큼, 구매 전환율을 높이고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이 수익성 확보의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