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경북연구원은 29일 안동댐 건설 50년 국가 편익 재평가를 제언했다
- 댐 건설로 이주와 규제가 발생해 주변 지역 생활기반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 산업용수 재이용과 수열 활용 등 10대 사업으로 지역 상생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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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미래발전추진협의체 구성해 안동시·K-water 중심 협력체계 구축 제언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임하댐과 함께 영남권 산업화와 낙동강수계의 핵심 수자원 기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경북 안동의 안동댐이 건설 50년을 맞은 가운데 지난 50년간의 국가적 편익을 재평가하고 생활기반 확충과 주민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 상생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와 주목된다.
29일 경북연구원에 따르면 김희철·김기호 연구위원은 전날 'CEO 브리핑 제774호' 보고서에서 "1976년 준공된 안동댐은 임하댐과 함께 영남권 산업화와 낙동강 수계의 핵심 수자원 기반 역할을 해왔다"며 "두 댐의 총 저수용량이 18억 4300㎥이며 연간 공급 능력이 약 15억 2000㎥에 달해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연구위원들은 "두 댐 건설로 약 2만 8000여 명이 이주했으며 안동시 면적의 15.2%가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며 이로 인해 주변 지역의 생활권과 토지 이용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댐 주변 면 지역의 상·하수도 보급률은 각각 54~62%, 10~38%로 안동시 평균보다 낮다"면서 "낙동강 수계 기금의 가구당 주민 지원액도 한강 수계의 약 27%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후 위기와 관련한 우려도 표명됐다.
보고서는 가뭄과 집중호우로 인해 안동댐의 평균 저수율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산업용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안동댐의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희철·김기호 연구위원은 "가뭄 시 용수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며 산업용수 재이용과 수열 활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자원 관리 체계를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춘천 수열 에너지 클러스터'와 '상주의 기존 원수 관로 활용 스마트팜 냉난방'을 수자원 가치 재조명 사례로 언급했다.
보고서는 향후 50년의 전략 자산 가치 창출과 지역 상생 실현을 위해 물산업파크, 수상 태양광, 유역 물 재해 지원 센터 등 10대 사업 제안과 함께 이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안동댐은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해 수질, 수열, 물 재해 분야의 상류 현장 실증 거점으로 특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사업 수요와 경제성을 검토하고 새롭게 창출되는 수자원 가치가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으로 이어지도록 상생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희철·김기호 연구위원은 "수자원 안정성과 수질 보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기존 수자원 관리에서 산업용수 재이용과 수열 활용을 거쳐 신규 용수를 배분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가칭) 안동댐 미래 발전 추진 협의체 구성과 안동시와 K-water 중심의 협력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주변 지역 지원 기준과 토지이용 규제를 개선하고 수계 기금의 상류 지원 확대와 상생 발전 기금 조성을 통한 수자원 편익의 지역 환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K-water는 지난 28일 안동댐에서 50주년 미래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안동댐 미래 100년 비전'을 제시했다. 이 비전은 치수 능력 증대와 AI 기반 스마트 물 관리를 포함해 지역 동반성장 및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