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A주 4대 지수가 29일 기술주 급락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 AI 인프라 투자비용과 고평가 우려로 반도체·통신장비주가 급락했다.
- 은행·풍력주는 배당 매력과 설비 확대 기대에 상승했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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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성분지수 11138.20(-334.98, -2.92%)
촹예반지수 2517.59(-117.17, -4.45%)
커촹50지수 1228.09(-54.84, -4.27%)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9일 중국 본토 A주 증시 4대 대표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82% 하락한 3651.43, 선전성분지수는 2.92% 내린 11138.20, 촹예반(創業板)지수는 4.45% 급락한 2517.59, 커촹50(科創50)지수는 4.27% 밀린 1228.09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1조5707억 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714억 위안 줄었고, 전체 시장에서 4700개가 넘는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풍력 설비, 은행, 보험, 석탄 채굴·가공, 영화관 관련 업종이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전자부품, CPO(공동패키징광학), 통신장비, 반도체, 전기모터 업종은 하락 폭이 컸다.
이날 중국 A주 시장은 AI 연산 하드웨어와 반도체 등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고평가 성장주에 대한 매도 압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자금이 은행 등 대형주와 일부 정책·테마주로 이동하는 차별화 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강세 업종도 시장 전반의 하락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무엇보다 AI 연산 인프라 관련주의 급락이 전체 증시의 하락을 주도했다. 이번 조정의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AI 산업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보다는 실적 기대치와 투자비용, 밸류에이션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가 꼽힌다.
우선 미국 빅테크의 실적이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276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특히 설비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잉여현금흐름이 91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AI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이 부각됐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103% 증가하는 등 AI 인프라 수요는 견조했지만, 투자 확대가 수익과 현금흐름 개선으로 이어지는 속도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이 커진 것이다.
은행주는 이날 시장의 대표적인 방어 업종으로 부상했다.
상승 배경 중 하나는 배당 매력이다. 중국 A주 상장 은행 21곳이 2026년 중간배당 계획을 공개했으며, 예정 배당금 총액은 2600억 위안을 넘어섰다. 국유 대형은행 6곳의 배당 예정액이 약 2209억8900만 위안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배당 수익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가 주목 받으면서, 변동성이 커진 성장주 대신 은행주로 자금이 이동할 여건이 형성됐다.
풍력 설비주는 장 초반 약세를 딛고 반등했다.
중국의 풍력발전 설비 확대 소식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9월 신규 풍력발전 연계 용량은 6066만㎾였고, 9월 한 달 신규 용량은 전년 동월 대비 약 128%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누적 설비용량도 7억㎾로 전년 동기 대비 20.4% 늘었다.
이러한 설치 증가세는 풍력 설비와 관련 부품업체의 수요 기대를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소는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6.7147 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6.7165 위안) 대비 0.0018 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27% 높아진 것이다.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