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동아오츠카는 29일 포카리스웨트 제로를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 청주공장 전용 생산라인을 증설해 공급능력을 1.5배로 확대한다
- 김준하 대표 체제로 내년 매출 4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청주공장 확장으로 매출 4000억원 이상 목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동아오츠카가 주력 제품인 포카리스웨트의 '제로' 제품을 앞으로도 출시하지 않고 본질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쟁 이온음료인 파워에이드와 게토레이가 제로 제품을 잇따라 내놓은 것과 다른 행보다. 대신 청주공장 포카리스웨트 전용 생산라인을 늘려 공급 능력을 약 1.5배로 키우고, 나랑드사이다 등 나머지 브랜드의 신제품과 마케팅으로 '김준하 체제'의 첫 목표인 내년 매출 4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최근 정기인사에서 김준하 생산전략실장을 동아오츠카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1973년생인 김준하 대표는 1999년 입사해 제품개발연구소장과 안양공장장을 거쳐 올해 생산전략실장을 맡았다. 상무보 승진 약 1년 만에 대표에 올랐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동아오츠카는 제품 마케팅 전략 확대와 함께 김 사장 체제에서 내년 매출 첫 4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포카리스웨트 제로 출시 계획에 대해선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포카리스웨트 제로를 만들 예정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당과 전해질로 체내 수분을 빠르게 채우도록 설계한 제품 특성상 당을 걷어내면 포카리스웨트가 아니라는 취지다. 포카리스웨트는 이온음료 1위 브랜드다.
생산능력 확대가 이 전략의 핵심이다. 동아오츠카는 청주공장에 포카리스웨트와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 전용 무균충전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설비를 들여와 설치하고, 내년 무균 검증을 거쳐 2028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가동 후 생산능력은 기존의 약 1.5배가 된다. 신임 김준하 대표가 주력 제품인 이 생산라인 확장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오츠카 측은 "포카리스웨트는 재고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크나큰 수요에 공장 설비가 따라가지 못해 투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 등과 협약을 맺고 폭염기 건설 현장 등 근로 현장에 포카리스웨트를 공급하며 수분 보충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을 병행해 왔다. 정부와 손잡은 이 온열질환 예방 활동이 매출 확대의 동력으로 꼽힌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5년 전부터 정부와 함께 이어온 활동을 통해 포카리스웨트 매출도 많이 올랐다. 최근에도 러닝 열풍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며 "잘 팔리는 만큼 현재 청주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했다.

포카리스웨트 매출은 지난해 약 2293억원으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비중은 2021년 약 47%, 2024년 약 56%에서 계속 높아졌다. 동아오츠카 전체 매출은 2022년 3418억원, 2023년 3497억원, 2024년 3821억원, 지난해 382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023년 281억원, 2024년 280억원, 지난해 283억원으로 비슷했고, 영업이익률은 약 7.4%다.
매출 1위 포카리스웨트 쏠림을 줄이는 일도 과제다.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와 나랑드사이다를 두 축으로 삼되, 데미소다·오로나민C·오란씨 등 나머지 브랜드도 마케팅 활동으로 매출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나랑드사이다는 포카리스웨트 다음으로 큰 브랜드다. 2010년 국내 첫 제로 사이다로 나온 이 제품의 지난해 매출은 약 500억원으로 전체의 약 13%로 추산된다. 동아오츠카는 올해 7월 걸그룹 리센느를 모델로 발탁했다. 발탁 후 첫 한 달(7월 21일~8월 21일)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8% 늘었고, 10월 26일까지 누적 증가율은 51%다. 이달에는 500㎖ 페트 플레인·파인애플·그린애플 맛에 리센느 이미지를 입힌 '리센느 에디션' 3종도 선보였다.

다른 브랜드도 모델과 신제품으로 반등을 꾀하고 있다. 포카리스웨트는 지난해 걸그룹 아일릿을 제30대 모델로 발탁했고 올해 5월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오로나민C는 지난해 5월 전현무를 4년 만에 재발탁했다가 올해 6월 배우 강미나로 모델을 바꿨다. 데미소다는 올해 4월 4년 만의 신제품 '데미소다 자두'를 내놓았다. 1971년 출시된 오란씨는 모델 공모전으로 '오란씨걸'을 선발해 온 브랜드다.
제로 트렌드를 따르기보다 제품 본연의 기능을 지키는 방향이 이온음료 1위 브랜드의 입지를 굳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