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 해협청은 27일 장금상선 선박의 통항 위반을 공개 비난했다
- 해협청은 장금상선 선박 7척에 집행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 11월 1일부터 관련 선박에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정부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한국 해운사인 장금상선(영문명: 시노코[Sinokor] 그룹)을 직접 명시하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위해 지난 5월 설립한 페르시아만 해협청(PGSA)은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에 올린 성명을 통해 "장금상선 소속 선박들이 지난 3개월 동안 가장 많은 통항 위반을 저질렀다"며 "이미 소속 선박 7척에 대해 적절한 집행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페르시아만 해협청은 "모든 화물 소유주와 이해관계자, 보험업체에 경고한다. 11월 1일부터 이 회사와 관련된 모든 선박에 대해 법적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어떤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해운 전문 매체 로이드 리스트(Lloyd's List)도 지난주 장금상선 소속 선박 7척이 해당 수역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통상적으로 '집행 조치'라 부르는 행위는 사실상 실력 행사(공격)를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미국·이스라엘과의 군사적 충돌 속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하는 특정 해운사를 겨냥해 공개적으로 직접적인 경고를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해협청은 이란이 통보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했다고 여겨지는 선박 명단을 공개해 왔고, 이들 선박은 벌금 부과나 억류 또는 몰수될 수 있다고 밝혀왔다. 당국은 지난 8월 24일 처음으로 제재 대상 선박 명단을 공개했는데, 장금상선도 포함됐다.
현재 해협청은 통항 규정을 위반했다고 간주하는 120척 이상의 선박을 '미준수 선박' 목록에 올렸으며, 이들 선박을 미사일과 드론 공격의 정당한 타깃으로 규정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월요일에도 중국 소유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씨 소어(Sea Soar)'호가 해당 목록에 기재된 지 며칠 만에 페르시아만 북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
장금상선은 160척 이상의 유조선을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 운항 위험이 커지며 다른 선주들이 운항을 줄인 반면 장금상선은 보유 선박을 셔틀 운송에 투입해 왔다.
블룸버그 통신이 보텍사 등 해운정보 업체들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장금상선 소유 유조선이 지난 9월 한달 호르무즈를 통해 운송한 원유는 1억560만 배럴로, 이는 같은 달 해협 통과 원유량(2억8천630만 배럴)의 약 37%에 해당한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