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임문영 의원은 26일 국회 AI 미래전환 창립총회와 토론회를 개최했다
- 35명 의원은 AI 성장 혜택의 국민 공유와 산업·사회정책 연계를 논의했다
- 참석자들은 데이터센터·인재·교육 등 지속가능한 AI 전환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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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AI(인공지능) 미래전환' 창립총회 및 정책 토론회를 열고 "AI가 만들어 내는 성장과 풍요가 일부에게 머물지 않고 국민 모두의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임문영 의원이 대표의원을, 김성범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는 등 총 35명의 의원이 포럼 회원으로 참여했다.
임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성장이 있어야 나눌 것이 생기고, 나눌 수 있어야 성장도 지속될 수 있다"며 "AI 산업정책과 사회정책을 함께 설계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경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축사에서 "제조업과 에너지, 자동차와 조선업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데이터를 AI와 연결해 우리 산업과 지역에서 먼저 검증하고, 성과를 국제사회와 함께 넓혀갈 때 대한민국은 세계가 신뢰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술의 혜택이 사회 전체로 고르게 확산될 때 경제 전반의 활력도 높아질 수 있다"며 "이것이 '산업의 AI 전환'과 함께 'AI 기본사회'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조정식 국회의장, 강남훈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성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서면으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박태웅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공공 AX(인공지능을 활용한 일하는 방식과 운영 방식 혁신) 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박 위원장은 "AI 시대에는 인간의 육체노동뿐 아니라 정신노동까지 대체된다"며 "적절한 정책적 뒷받침이 없으면 산업의 성공이 사회의 실패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병탁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AI 세계 경쟁 현황과 한국의 대응: 3대 메가프로젝트의 의미'를 주제로 발제했다. 장 교수는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각각의 사업으로 볼 것이 아니라 하나의 시스템이자 생태계로 연결해야 한다"며 "지금부터 10년이 앞으로 50년의 산업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용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업 AX PD는 '온프레미스 AIDC(인공지능 전용 데이터센터) 기반의 풀스택 AI 대응'을 주제로 발제하며 "한국형 풀스택 AI의 출발점은 제조 현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PD는 국산 NPU(네트워크 처리 장치) 기반 온프레미스 AIDC 표준모델을 개발해 2028년 국내 실증, 2030년 국내 확산에 나서는 계획을 소개했다.
금민 기본사회위원회 AI 기술전문위원장은 'AI 기본사회를 위한 정책 제언'을 주제로 발제했다. 금 위원장은 "AI 기본사회는 AI 전환의 속도를 늦추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전환의 혜택과 비용을 공정하게 나눔으로써 AI 전환을 지속가능하게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 AI 투자를 지분투자 방식으로 확대하고 그 수익을 미래세대 재투자와 사회 환류에 절반씩 쓰자고 제안했다.
산업 분야 토론에서 김동순 세종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는 "AI 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은 규모보다 산업 활용성에 있다"며 "얼마나 큰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얼마나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인가로 사고방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데이터센터 분산과 근로자와 AI가 협업하는 단계적 로드맵을 제안했다.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본부장은 "여러 기업을 개방형 표준으로 연결하는 생태계형 풀스택 전략이 현실적인 대응"이라며 "정부는 공통 목표를 제시하고, 공공조달과 실증을 통해 초기 수요를 창출하며, 이해관계 조정과 공정한 검증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수 퓨리오사 AI 이사는 "공공 AI 추론 인프라에 국산 NPU를 도입하면 추론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이 상용화 실적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단발성 실증사업으로 끝나지 않고 상용 배치와 시장 확산으로 이어지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사회 분야 토론에서 박경미 한국교원대 교수는 "AI 전환은 노동생산성을 높이지만 노동소득 분배율을 낮출 수 있고, 새로운 산업의 일자리를 만들지만 청년 신규 채용을 감소시킬 수도 있다"며 "그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제도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생각의 날개가 될 것인지, 목발이 될 것인지는 인간이 스스로 사고한 뒤 AI를 활용하는지, AI에 사고 자체를 맡기는지에 달려 있다"며 초·중·고 단계부터 스스로 사고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적 안전장치를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민석 국민대 교수는 "국가적으로 풀스택 AI를 구축하는 데 가장 큰 병목 중 하나는 인재와 인력의 문제"라며 교육체제 개편과 대학의 자율성 보장을 강조했다. 이어 "기존의 교육 예산은 기존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된다"며 "새로운 교육체제를 만들고 새로운 실험을 추진하려면 별도의 예산과 새로운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석윤 법무법인 원 변호사는 "AI 전환은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인간다운 삶과 국민의 기본권 보장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며 "정부가 정책을 만들고 국민이 혜택을 받는 구조를 넘어, 국민이 AI 기본사회에 관한 사회적 합의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사회가 좋은 AI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좌장을 맡은 박태웅 위원장은 토론을 정리하며 "각 부처의 칸막이를 없애고 하나의 AI 생태계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국회가 법과 예산, 감사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데이터센터의 용량이나 로봇 보급 대수처럼 돈을 쓰면 달성할 수 있는 투입 지표가 아니라, 실제로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문영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산업과 사회 전반에 걸친 과제들을 많이 제안해 주셨다"며 "앞으로 이 숙제들을 국회에서 연구단체와 함께 사회단체, 여러 기관들이 논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AI 미래전환'과 임문영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미래전환이 주관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기본사회위원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업통상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으며, 전유덕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부원장이 사회를 맡았다.
'국회 AI 미래전환'에는 정회원으로 임문영, 김성범, 김태년, 백혜련, 전현희, 박균택, 김종민, 김남준, 오세희, 차규근, 전은수 의원이, 준회원으로 문대림, 손명수, 모경종, 황정아, 박선원, 이주희, 부승찬, 한민수, 김현정, 윤준병, 박민규, 박희승, 김남국, 어기구, 문금주, 김윤, 김승원, 권향엽, 서미화, 김영배, 이재강, 김병주, 송재봉, 전진숙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