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수출입은행은 26일 아모지에 2000만달러를 직접 투자했다.
- 아모지는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모듈의 양산을 추진한다.
- 투자는 국내 조선·건설업계와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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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탄소 발전모듈 양산·상용화 지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기술 기업 아모지에 2000만달러를 직접 투자한다. 발전모듈의 대량 생산과 상용화를 지원하고 국내 조선·건설업계 및 중소·중견기업의 친환경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탠다.
수은은 암모니아 기반 청정에너지 기술기업 아모지(Amogy)에 2000만달러를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모지가 추진 중인 2억달러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번 투자는 지난 6월 수은법과 시행령 개정 이후 두 번째 벤처기업 직접투자다. 수은은 앞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에 2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에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투자 대상을 확대했다.
아모지는 2020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박사 출신 한국인 동창 4명이 설립한 기후테크 기업이다.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하는 촉매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모듈형 무탄소 발전시스템을 선보였다. 암모니아를 수소로 전환한 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암모니아를 단독 연료로 활용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아모지는 해당 발전시스템을 드론과 트랙터, 트럭 등에 적용해 성능을 확인했으며, 암모니아 추진 예인선 실증도 마쳤다.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발전모듈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시장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투자 효과는 국내 공급망과 조선·건설업계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아모지는 발전모듈 제작을 에너지 플랜트 기자재 제조기업 우양HC와 선박·해양플랜트 안전 기자재 제조기업 탱크테크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맡기고 있다.
국내 대기업과의 사업 협력도 진행 중이다. 아모지는 삼성중공업과 암모니아 발전모듈을 국내에서 독점 생산하기로 했으며, GS건설과는 합작법인 아문에너지를 설립해 국내 분산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은은 이번 투자가 국내 조선·건설업계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핵심 기자재 제조 분야의 신기술 확보를 지원해 전통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투자로 수은의 벤처 직접투자 대상은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미래 성장동력 '7대 시드(SEED)' 분야로 확대됐다. 7대 시드는 미래 청정에너지와 양자·우주항공·첨단바이오 등 차세대 프런티어, 핵심광물·소재·부품·장비 등 첨단 공급망 분야를 미래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이다.
우성훈 아모지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무탄소 발전모듈의 양산 체계를 갖추고 상업화를 한층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한국 정책금융기관의 지원을 발판으로 국내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무탄소 전력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