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6일 자산 하위 가구의 자가 주택 평균가격이 239만원으로 하락했다
- 상위 가구는 자가 주택 평균가격이 6억9341만원으로 상승했다
- 주택 보유 여부와 가격 차이로 자산 격차가 290.1배까지 확대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하위층 자가 거주 줄어
격차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집값 상승에 따른 자산 증식에서 소외된 하위 가구와 주택 자산을 불린 상위 가구 사이의 간극이 깊어지고 있다. 주택 보유 여부와 가격 변화가 자산 양극화를 심화하는 양상이다.

26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자가 거주 주택 평균 가격은 239만원이다. 전년보다 9.1% 줄어 현재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산 1분위에서 자신이 소유한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는 6.6%였다. 자가 거주 주택이 없는 가구가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평균 평가액을 낮추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산 상위 20%인 5분위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자가 거주 주택 평균 가격이 6억9341만원으로 전년보다 7.7% 상승했다. 2017년 이후로는 2022년의 7억4635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자가 거주 주택을 보유한 가구 비율도 82.5%에 달했다.
하위 가구의 평균 평가액은 하락하고 상위 가구는 상승하면서 두 계층 간 배율은 290.1배까지 확대됐다. 2017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격차다. 보유 주택의 가격과 함께 자가 거주 주택을 가진 가구 비율의 차이도 반영된 결과다.
자가 거주 주택을 포함한 전체 자산에서도 상·하위 가구의 차이가 커졌다. 지난해 자산 1분위의 평균 자산은 2588만원으로 1년 전보다 2.9% 감소했다. 같은 기간 5분위는 17억7615만원으로 7.5% 늘었다. 상위 가구의 평균 자산이 하위 가구의 68.6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최근 서울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오른 점을 고려하면 계층 간 주택 자산 격차가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자가 거주 주택 통계에는 직접 살지 않는 투자·임대용 주택이 제외돼 있어, 이를 포함한 부동산 보유 격차는 더 클 수 있어서다.
부동산 가격의 변화가 주택 보유 여부와 취득 시점에 따라 자산 격차로 이어진다는 진단도 나온다. 곽법준 한국은행 조사국 거시분석팀장은 "부동산을 보유한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의 순자산 격차가 집값 상승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며 확대된 동시에 지역별 주택가격 편차로 지역 간 자산 격차도 심화됐다"며 "집을 언제 샀느냐의 차이에 따라 세대 간 자산 불평등 또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