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IA는 25일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우천 취소됐다
- 이범호 감독은 한준수를 지명타자로 기용해 타격을 강화했다
- 김태군도 삼성 선발 페덱에 강한 기록을 앞세워 선발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지만, 이범호 감독이 준비한 선발 라인업에서는 공격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드러났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홈런을 터뜨린 한준수를 지명타자로 배치하고,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에게 강했던 김태군을 포수로 기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
KIA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비로 인해 오후 12시 10분 우천 취소됐다.

경기는 열리지 않았지만 KIA가 공개한 선발 라인업에서는 이 감독의 공격적인 구상을 엿볼 수 있었다. 이 감독은 박정우(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김태군(포수)-하주석(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한준수의 지명타자 출전이다. 앞서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포수로 선발 출전했던 한준수는 이날 수비 부담 없이 타격에 집중할 예정이었다.
한준수는 지난 20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13-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장타력을 플레이오프에서도 활용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포수 자리에는 베테랑 김태군을 배치했다. 김태군은 올 시즌 삼성 선발 페덱을 상대로 3타수 2안타(1홈런) 6타점, 타율 0.667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7월 30일 대구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페덱을 상대로 홈런과 2루타를 터뜨리며 6타점을 올렸다. 페덱이 정규시즌 KIA전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25로 고전한 가운데 김태군의 상대 전적을 고려한 기용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한준수를 지명타자로 활용하면서 김태군의 타격까지 동시에 활용하는 선택을 했다. 포수 한 명을 지명타자로 배치하는 대신 기존 지명타자였던 김선빈을 2루수로 이동시키며 공격력을 강화한 것이다.

KIA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김선빈을 지명타자로, 김규성을 2루수로 기용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김규성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한준수와 김태군을 모두 타선에 포함했다.
중심 타선의 장타력도 기대를 모은다.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김도영은 3경기에서 타율 0.333,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3차전에서는 비거리 145m의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주장 나성범도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홈런 2개를 기록했다. 여기에 카스트로와 한준수까지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이 타선 곳곳에 포진하면서 상대 투수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구성이 완성됐다.
테이블세터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활약했던 박정우와 박재현이 그대로 맡았다. 두 선수가 출루 기회를 만들고 중심 타선과 하위 타선의 홈런과 장타로 점수를 생산하는 것이 KIA가 기대하는 공격 흐름이다.

한편 우천으로 취소된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후 포스트시즌 일정도 하루씩 순연된다. 26일 경기의 선발 라인업은 새롭게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KIA의 라인업은 실제 경기에서 가동되지 않았지만, 한준수를 지명타자로 활용하면서 김태군까지 선발로 내세운 선택은 이 감독이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공격 구상을 준비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