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동구는 23일 상인 반발에 따라 차 없는 거리 운영을 손질하기로 했다
- 내년부터 행사 장소를 금남로에서 동명동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했다
- 차량 통제와 소음 민원으로 프로그램도 지역 여건에 맞게 재구성할 계획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우수시책' 시민들은 장소 이전에 "아쉬워"
[무안·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가 상인 반발에 따라 '금남로 차 없는 거리' 운영 방식을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
행사 장소 이전과 함께 프로그램 구성도 달라질 전망이어서 시민 호응을 얻어온 시책의 변화가 적절한지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동구에 따르면 '차 없는 거리'는 지난해 3월부터 매월 첫째 주 토요일 금남로공원부터 전일빌딩245 앞까지 차량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현재까지 총 15차례 열렸다.

이 사업은 사람 중심의 도시 공간을 조성하고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추진됐다. 도심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쉬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행사장에서는 문화 공연과 플리마켓, 아나바다 장터, 푸드트럭, 분필아트, 자전거 수리소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동구의원과 주민 등 120명으로 구성된 주민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구정 베스트 7'에 선정됐다. 서울 은평구도 이를 벤치마킹해 지난해 9월 '은평 차 없는 날 무차별대로 축제'를 개최하는 등 다른 지역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지하상가 상인들을 중심으로 민원이 이어지면서 행사 운영 방식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나들이객이 늘어도 유동 인구가 지하상가로 유입되지 않는 데다 차량 통제와 행사 소음이 영업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동구는 내년부터 행사 장소를 동명동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상인회와 간담회를 열어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장소 이전에 대한 아쉬움과 우려가 나온다.
지원동에 거주하는 김모씨(52)는 "동구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를 많이 하고 시민 반응도 좋았는데 역사성이 깃든 금남로 장소를 포기해서 아쉬운 부분이다"며 "상인 민원도 중요하지만 시민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맞지 않느냐"고 말했다.
송모씨(39)는 "동명동으로 옮기면 금남로와 달리 골목상권 특성상 행사 규모가 축소되는 것 아니냐"며 "주택가도 많아 차량 통제까지 이뤄지면 거주민 사이에서 반발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동구 관계자는 "차 없는 거리는 시민 호응을 얻는 등 성과가 있었지만 대·자·보 정책 실현과 상권 활성화 측면에서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동명동을 새로운 행사 장소로 검토하고 있고 그 지역 여건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구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