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아메리칸항공은 22일 유가가 내려도 항공권 가격은 유지된다고 경고했다
- 고유가로 3분기 추가 연료비 19억달러가 발생해 연간 적자를 전망했다
- 항공업계는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내년 요금도 최대 20% 인상할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국제 유가가 하락하더라도 항공권 가격은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여객 수송량 기준 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 아메리칸항공(NASDAQ: AAL)이 경고했다. 연료비 상승 여파로 올해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데본 메이 아메리칸항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연료 가격이 내리더라도 항공요금은 현재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로 유가가 오르면 늘어난 연료비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항공권 가격을 더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글로벌 항공유 가격이 2배로 뛰면서 각 항공사들이 요금을 대폭 인상했지만, 메이 CFO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적 기준에서 항공권 가격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항공권 가격 인상은 원래 2024년에 이뤄졌어야 했으나 당시 업계가 공급 과잉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며 "올해 들어서야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지면서 실질 수익률을 7년 전 수준으로 다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칸항공은 프리미엄 여행 매출이 23%, 기업 고객 관련 매출이 28% 급증한 데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그러나 고유가로 인해 3분기에만 19억 달러(약 2조 5,200억 원)의 추가 연료비 지출이 발생하면서, 연간 실적 전망을 주당 1~1.60달러 상당의 순손실로 하향 조정했다.
항공사 경영진들은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항공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델타항공은 매출 감소 없이 요금을 약 5분의 1(20%)가량 올렸다고 설명했다.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고소득층 소비자들이 요금 인상에 개의치 않고 프리미엄 여행 수요를 늘리면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항공사들도 좌석 고급화와 라운지 개편, 고급 와인 및 샴페인 제공 등 우대 혜택을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앤드루 노첼라 유나이티드항공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전날 투자자들에게 "지난 수년간 항공요금이 다른 여행 비용 및 물가상승률보다 뒤처져 있었기 때문에 개인과 기업 고객 모두 요금 인상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3분기 레저 여행용 좌석 점유율이 1.3% 하락한 점을 언급하며 "요금 인상에 따른 소폭의 수요 탄력성 변화가 있었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매일 선택할 수 있는 유리한 거래"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내년에 항공권 가격이 추가 인상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마이클 오리어리 라이언에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FT에 내년 여름 항공권 가격이 최대 5분의 1(2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남미 최대 항공사인 브라질 라탐(LATAM)과 이탈리아 국적사인 ITA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도 최근 내년도 항공권 가격 인상을 전망했다.
wonjc6@newspim.com













